명품시계의 가치를 이어가는 곳

초이스명품시계 최광열 대표

  • 입력 2017.11.06 14:12
  • 수정 2017.11.06 14:26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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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초이스명품시계에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 향이 풍겨왔다. 진열장 속에는 고급시계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채비를 마치고 반짝이고 있었다. 초이스명품시계는 명품시계의 배터리 교환부터 수리, 진품 감정을 비롯하여 매입 및 중고시계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초이스명품시계의 최광열 대표는 철탑산업훈장 및 다양한 수상경력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실력자다. 초이스명품시계의 시계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국 기능경기 대회 금메달을 받기까지
최 대표가 시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로 38년째에 접어든다. 최 대표는 부푼 꿈을 안고 당시 흔치 않았던 시계학원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시계 이론을 배우며 실습을 병행해갔다. 최 대표는 “부품이 0.3~0.4mm 정도로 매우 작아, 잃어버린 부품을 찾아내는 일도 연습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취업 후 주변의 권유로 국내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된 최 대표는 연습을 기도로 시작할 정도로 신중하고 성실하게 임했으며,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도 다양한 국내,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어떠한 문제가 출제될지 예측할 수 없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자식 시계와 기계식 시계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일을 마치고 새벽까지 대회를 준비하는 일은 무척 힘들었지만,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두루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정통 스위스 방식 고수
최 대표는 이후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등 명품시계에서 일하며 실력을 쌓았고, 마침내 초이스명품시계를 열게 됐다. 시계는 브랜드별로 특성이 있기에 브랜드에 맞는 수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 대표는 이론과 실무에 모두 능한 인재로 손꼽힌다. 특히 정통 스위스 방식을 전수하여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단골고객들이 많다. 시계는 우선 정확한 검사로 고장의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 대표는 수많은 수리작업을 통한 노하우로 탁월한 실력을 보인다. 또한, 1주에서 2주가량이면 완료되는 신속한 수리 일정도 장점이다. 
 
국내 최초의 명품시계수리전문샵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최 대표는 기술을 전파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하고 싶다”는 최 대표는 대학의 시계주얼리학과에 출강하는 등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는 자원이다. 지금 이 순간을 알려주며, 특유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닌 시계는 인류의 생활 속에 함께해온 존재다. 그 정확함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최 대표의 노력 또한 근사한 시계처럼 반짝인다. “제 시계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대하고 있습니다”라는 최 대표의 책임감과 진심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소중한 재산인 시계를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 
 
<프로필>
국가자격 1급 기능사 
한국시계기술인협회 회장
 
1983년 서울지방 기능경기 대회 금메달
1986년 제21회 전국 기능경기 대회 금메달
1987년 서울지방 장애인 기능경기 대회 금메달
1987년 제7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 대회 금메달 
1991년 제3회 국제장애인 기능 올림픽 금메달(홍콩 샤틴대회)
1991년 철탑 산업훈장 수훈
 
현 서울지방 기능경기 대회 심사장
   전국 기능경기 대회 심사위원
   전국 기능경기 대회 심사장
   전국 기능 검정 출제위원
   전국 기능 검정 집행위원
전 서울지방 기능경기 대회 심사위원
 
국제 시계 연구원 정규과 수료
1995년 PIAGET·ROLEX·CARTIER 스위스 교육이수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학과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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