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찾아주는 상담의 길

“건강한 아이는 축복받은 세상의 통로이자 미래!”

  • 입력 2017.12.28 16:50
  • 수정 2017.12.28 17:01
  • 기자명 부산지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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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모든 아이들은 잠재력을 내재해 세상의 어른으로서 차세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미술심리 상담은 아이들이 내면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관계 지능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서 자리 잡아 왔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옷깃에 맴도는 계절, 울산 남구에 위치한 채색아트센터를 찾았다.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인 이은영 대표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해 왔다. 이 대표는 “아이는 축복의 통로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 방향키로써의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심리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미술 심리 상담
“흔히 고전적 미술심리상담은 투사적 진단화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적 관점으로 접근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담자의 생각과 표현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내담자 중심적 관점으로 현대적 미술심리상담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채색아트센터 이은영 대표는 미술심리상담의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이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그림 샘플로 진단하고 치료대상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이 대표는 기존의 틀을 탈피해  부정적인 성품을 줄이고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성품을 수면위로 끌어올려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자녀교육 – 관계 형성이 답
이은영 대표는 부모교육에서 참된 가치는 부모가 스스로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가도록 돕는데 있다고 말하며 그 중요성에 대해 반복해 강조한다. 이 대표는 부모교육은 자녀 상담과 부모 교육이 병행할 때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부모의 민주적인 양육 태도로의 변화는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을 돕고 부모와 자녀 모두의 관계지능과 정서지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화내지 않고 말하는 부모, 친구 같은 좋은 부모가 되길 원한다. 그러나 부모들도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순간 울컥하는 감정에 이성을 잃고 감정조절에 실패 하곤한다. 부모를 더 화나게 하는 아이의 행동이 있다면 원인을 되짚어 봐야한다. 부모의 감정을 자극하는 특정한 행동이나 말은 아이의 행동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부모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한 어릴 적 상처에 기인한 것일 때가 많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누구나 부모가 되는 것은 처음이니 훈육 과정에 실수는 있다. 이 오류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그가 존재한다. 이 대표는 매일 행복한 죽음(Well Dying)을 위한 기도를 한다.

“죽음의 시간이 왔을 때, 살아온 인생이 파노라마와 같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그 때 나로 인해 웃게 된 사람들의 얼굴이 필름과 같이 펼쳐진다면 웃으면서 행복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Well Dying을 위한 기도가 오히려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된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주친 아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바라보며 이은영 대표가 꿈과 소망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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