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야기를 설계합니다”

어반리빙디자인 이상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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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거리의 대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전포동. 카페를 비롯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공간들이 생겨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지에서 귀재(鬼才)라 불리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어반리빙디자인의 문을 두드렸다. 눈을 사로잡은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는 이상윤 대표의 실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디자인 철학과 꼭 닮아있었다.

도시(Urban)의 생활(living)을 담다
어느덧 8년차 공간 디자이너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상윤 대표. 현대인들과 꼭 닮아 있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일상이 편안한 디자인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어반리빙디자인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클라이언트의 개성을 담은 공간디자인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어반리빙디자인은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꿈꾸는 공간을 창조하는 과정입니다. 유행을 쫓아가 획일화된 디자인 대신 클라이언트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시공을 의뢰하는 과정은 클라이언트에게 중요한 순간이다. 누구보다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상윤 대표는 고객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클라이언트의 입장에 서서 공간이 주는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 시공을 위해 첫 미팅장소는 의뢰받은 현장이다. 직접 실측을 하고 합리적인 디자인을 조언한다.

이상윤 대표는 전포동 카페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처음 대표 디자이너로 활동했을 당시에 맡았던 시공이었다.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공을 마쳤다. 덕분에 그는 클라이언트의 사소한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디자인의 영감은 공간의 의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면을 고루 갖추고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디자인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시공의 주축을 이룹니다.”

젊은층 사이에는 빈티지 디자인을 넘어서 오랜 시간동안 화이트톤이 각광받고 있다. 어반리빙디자인 역시 대세를 반영하되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 소품을 오크류의 목재 소재를 사용해 총괄적인 연출까지 이루어낸다.

무기는 진솔함
어반리빙디자인은 모든 시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특히 현장 의뢰를 받는다면 견적서보다 앞서 설계도면을 제공한다. 업무의 효율성만 강조했다면 시도하지 못했을 일이다. 이 대표는 변화한 공간에 대한 확신을 클라이언트에게도 보여주고자 했다.

공간 시공을 맡긴 클라이언트라면 누구나 시공 비용에 대한 고민은 있을 것이다. 이상윤 대표는 저비용만을 내세우는 업체보다 제대로 된 디자인을 맞춰나갈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클라이언트가 꿈꾸는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모든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공사비용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럴 때면 최대한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주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진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곳에 욕심을 내기보다 사소한 아이템을 활용해 부담은 줄이고 공간의 효율성은 높일 수 있죠.”

- 경남고등학교 졸업
- 동서대학교 건축설계학과 졸업
- 어반리빙 디자인 대표
-前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디자인 파트
-前 두산 건설 설계본부
-前 (주)한샘 가구 유통관리
-前 인코리안 인테리어 설계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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