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게 스며드는 캘리그라피의 매력

진정한 ‘행복’을 그려나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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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가 화두에 올랐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문자의 의미를 뛰어넘어 예술의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각 글자는 유연하고 동적인 선을 갖추고 있으며 여백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뤄내며 순수 조형물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술의 연장선에서 캘리그라피에 몰입한 인물을 부산에서 찾았다. 바다캘리그라피에 들어서자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 사이로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인 조희윤 작가가 취재진을 맞이했다.

부산의 캘리그라피 역사를 새로이
서예를 연상하게 하는 붓글씨와 여러 색들이 모여들어 감탄을 자아내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저마다의 색깔은 확실하다. 바다캘리그라피에는 취미부터 작가를 지망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을 원하는 각양각색의 수강생들이 모여든다. 조희윤 작가는 바다캘리그라피를 이끌며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수강생들을 위해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색다른 미술을 즐기고 싶은 초등학생도, 초보 직장인도 또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장년층까지 수강 문의가 많습니다. 각자의 목표에 맞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오롯이 캘리그라피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바다캘리그라피에서는 집중적인 지도를 위해 정원을 4명으로 최소화했다. 수업 시간도 2시간 30분 장시간으로 두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규 시간이외에도 캘리그라피를 즐기고 싶다면 나머지 공부도 대환영이다.

물론, 조희윤 작가는 탄력적으로 연습시간을 조절하며 창작에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취미반은 주로 영어 캘리그라피나 수채화 캘리그라피를 진행한다. 붓펜으로 비교적 쉽게 표현할 수 있고, 간단한 색채 일러스트로 캘리그라피를 쉽게 입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희윤 작가는 16주 과정을 완주하면 도움의 손길이 없이 혼자서도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한다고 조언한다.
전문 작가 양성반은 자격증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작가로서의 성장을 독려하고 심화 영역인 붓글씨를 주로 지도한다. 이후에는 창업을 위한 실무도 배울 수 있다. 창업 목적에 따라 캔들, 액자와 같은 아트 상품이나 영화 포스터, 명함 제작의 디자인 작업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멘토링한다.

“서울에서 공방을 운영하면서 캘리그라피 교육관이 확고해졌어요. 수강생들과 담소도 나누고 편안한 분위기를 그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아직도 열정적인 수강생들을 보면 다양한 영역을 시도하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웃음). 캘리그라피로 자유로운 세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부산에서도 전달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손효진 작가 묵향캘리그라피 작가반 수료
- 現 바다캘리그라피 대표
     준아트협회 부산지점본부 이사
     동부 문예 센터 클래스 출강
     삼성디스플레이 外 기업 출강 다수
- 봄봄 한의원 간판, 수원성당 음악회, 서울 의료원 호스피스병동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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