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를 통해 예술로 향하다

김태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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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니 빛이 생겼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참 좋았다고 하시더라.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눠 빛을 낮이라 하고 어둠을 밤이라 하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것은 찰나였다. 그 섬광의 불빛처럼 찰나의 순간으로 예술을 만드는 작가가 있다. 김태운 작가를 만나보자.

기(氣)를 통해 작품으로 완전해지는 길
우주 삼라만상(森羅萬象)에는 음양(陰陽)의 서로 다른 두 기운(氣運)이 존재하고 기(氣)의 작용으로 인해 우주의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지고 무수한 변수가 개재돼 세상의 흐름이 바뀐다. 기(氣)라는 것은 실로 놀랍다. 그 자체만으로 천지(天地)의 길(道)이고 근본(根本)이자 도(道)의 본원(本源)이다. 

김태운 작가는 15년 전 기도원에서 기도와 묵상을 통해 능력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기(氣) 수련을 하게 되었다. 김 작가는 다시 생각해도 강렬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아침저녁으로 기도와 묵상을 하면 하늘의 기운이 김 작가에게 닿아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무릇 기(氣)라는 것은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만이 나온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순식간에 세상을 만들었듯이 그의 작품도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3초 만에 나온다. 번뜩하는 섬광(閃光)처럼 기도의 응답이 김 작가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된다.

김태운 작가만의 기(氣) 그림
김태운 작가의 그림은 만물(萬物)을 움직이게 하고 기(氣)에 기반을 두고 움직인다. 김태운 작가가 가진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강렬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그가 가진 기운을 느낀 관객들은 심장이 뜨거워지고 몸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좋은 기를 충전하게 한다.

그의 그림에는 끊어짐이나 단절을 찾아볼 수 없다. 순간의 힘으로 작품을 멈춤 없이 진전시키기 때문이다. 김 작가의 그림은 기(氣)의 흐름이 그림 안에서 물 흐르듯이 흐른다. 유연하고 매끄러운 곡선처럼 느껴진다. 그의 기(氣)가 캔버스를 덮지 않고 오히려 투명하게 만듦으로써 더욱더 물같이 느껴진다. 예컨대 비유하자면 캔버스를 뚫고 나와 부드럽게 춤을 추며 그 자리를 부드럽게 맴도는 듯하다.

김태운 작가가 더하는 색들은 눈에서 보이지 않는 기의 흐름이 밝은 빛을 만나 나타내는 그림자 같다. 그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또 우리에게 인식되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그 무언가를 그림으로 형상화해주는 듯하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직선과 점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태초에 시작된 언덕을 닮은 곡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곡선은 부드럽고 유려하다. 그의 손에서 빚어내서 시작된 연속적인 흐름은 빛과 함께 이동하는 듯하다.

김태운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찰나의 순간에 작품이 완성한다는 것이다.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담은 작품들은 세상에 나타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 자연의 색상을 담은 물감의 색과 기의 조화, 강렬한 기운을 내뿜는 그림은 사람들에게 놀라게 한다. 마치 섬광처럼 느껴진다.

김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있노라면 신기함이 느껴진다. 작품이란 자고로 오랜 시간 하는 것으로 기자에게 인식되어 있었는데 순식간에 완벽하게 완성되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든든한 기로 충만해지는 기분이 든다.

김태운 작가는 묵상과 고요 속에서 천지창조를 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내가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지 떠오르며 작품이 나온다고 했다. 붓을 손에 잡으면 순간적으로 붓이 힘있게 춤추듯이 나온다. 실로 놀라워서 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마냥 보고만 있었다. 온몸이 뜨거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기(氣)의 흐름과 김태운 작가
조선 시대 때 마을로 내려온 호랑이와 눈을 마주친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았다. 김태운 작가를 처음 본 사람들은 눈빛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김태운 작가에게는 사람을 꿰뚫어 보는 강렬한 눈빛이 있다. 그 심연을 꿰뚫어 보는 깊고 날카로운 눈빛 속에서 작품을 투시할 수 있다. 책방을 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책이 먼저 보이는 것처럼 김태운 작가는 사람을 볼 때 이 사람에게 어떠한 기가 느껴지는지 제일 먼저 파악한다.

김태운 작가는 오직 작품을 위해 작품 활동에만 몰두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작품은 한순간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위해 온 정신을 집중을 해야지만 그가 원했던 작품의 세계로 도달할 수 있다. 기도와 염원 속 그리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안에서 그의 대작들이 나왔다. 그가 작품을 그리기까지 얼마나 수련하고 단련했는지 우리는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성경을 입에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읽었고 천지창조에 근간을 얻어 작업한다고 한다. 기도는 여러 가지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만 바래야 한다. 김태운 작가는 백만 개의 형상을 66권의 책에다가 담아놨다. 병풍과 책에서 나오는 기운은 상당하다. 100 만개의 각양각색의 형상을 그린 김태운 작가의 작품은 가히 놀라웠다. 어떤 사람은 병풍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어앉는 사람이 있었다. 또 어떤 사람은 몸이 뜨거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의 기는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김태운 작가는 작품을 위해서 다른 잡념들을 비우고 묵상한다. 실제로 김태운 작가는 돈과 욕심에 대한 잡념을 버리니 병풍과 작품들이 나왔다고 한다. 병풍과 작품을 보고 난 뒤 사람들의 다양한 감상평들이 나왔다. 상상의 공간 속 다양한 주체들이 등장한다. 한 작품을 보면서 저마다 다른 의견들을 내놓았다. 김 작가의 작품 해석은 열린 결말이다.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해석이 등장한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또한, 여러모로 접근할 수 있다.

또 작품마다 형상하는 것이 다르다. 어떤 작품은 용이 솟아서 곧 승천하는 것 같은 작품이 등장하고 어떤 작품은 짐보따리를 싸 들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듯한 작품도 있다. 춤추는 여인의 화려한 동작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고 불꽃이 터지는 순간 원주민들의 축제 같은 작품도 등장한다. 현대인들을 묶었던 구석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보는 이에게 선물한다.

김태운 작가는 15년이란 세월 동안 기를 공부하며 단련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단련하였다고 한다. 김 작가는 기에 대해 오랜 공부 속에 느낀 것들을 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작가의 작품 중 세상에 나오지 않은 미완의 작품들이 많은데 훌륭하고 놀라운 작품들이 많았다. 2018년은 김태운 작가와 함께 좋은 기를 담긴 작품들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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