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 투자와 정책

오병화 시모나아이디 대표

  • 입력 2018.02.02 09:54
  • 수정 2018.02.02 11:40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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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몸이 아플 때 거리 곳곳의 24시간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은 큰 도움이 된다.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이 제도는 부동산 투자자문기업 시모나아이디의 오병화 대표가 제안한 정책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오 대표는 정부가 지정한 긴급 통신용 전화번호 가운데 하나인 학교폭력방지 117 제도, 금강산 관광여행, 청약 가점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설립 등을 제안했다. 최근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오 대표를 만났다.

집값 안정화, 방법은 있다
오 대표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 분석했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은 인구와 직장이 많아 규제를 해도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오 대표는 “우선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건축·재개발의 활성화로 공급을 늘리는 것이죠. 공급을 늘리면서 집값 안정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집이 공급되면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모색해
오병화 대표는 최근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4월, 오 대표는 기업인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오 대표는 그간 다져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에 필요한 홍보 활동 및 정보 수집·제공 등의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오 대표가 신규공장에게 세종시의 산업단지 땅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내용의 정책안을 세종시에 제안했다. 사업자에게는 비용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새로운 산업유치는 세종시의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다. 한편 오 대표는 우수한 업무 능력을 갖추고도 퇴직 후 별다른 직업을 갖지 못하는 고급인력들을 안타까워했다. 그들이 지닌 경험과 업무수행능력에 대해 중소기업에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해도 4대 보험과 최저임금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도 생각했다. “퇴직 후 신규 고용자들에게 최저임금의 절반정도로 적게 임금을 받으며 산재 보험 저리만 해주어도 고용이 가능한 퇴직자 노동법 내용을 따로 마련하자고 말한다. 퇴직자에게 적절한 일자리가 주어진다면, 기업은 그들의 경험을 살리고, 퇴직자들에게는 ‘삼식이’ 소리를 안 듣게 되며 자연스레 복지정책이 되는 것 아닐까요?”라고 오 대표는 의견을 전했다.

2018년을 맞아 투자자들을 위해 조언
“현재 우리나라의 아파트 가격은 OECD 국가와 비교할 때 평균 90~110% 정도입니다. 그런데 토지 가격은 평균보다 17~24% 정도로 낮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앞으로 토지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시장 분석과 예측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오 대표가 추천하는 투자 유망 지역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궁금했다. ‘부동산 가격형성에는 해당 지역에 사람이 얼마나 모이는지가 중요’라는 생각을 지닌 오 대표는 지하철이 개통된 곳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화성시에 있는 송산그린시티는 수도권 서해안 벨트 중심에 위치했으며, 서해안 복선전철인 GTX를 통해 30분대로 서울생활권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이어 여의도의 약 17배, 분당의 약 3배 이상의 규모로 첨단 주택단지와 리조트와 요트 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제테마파크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 근처 야목역과 국제정원 근처 삼화리가 투자가치가 좋다고 한다. 또한, 평택에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게 될 고덕산업단지 부근과, 제2의 이태원이 예상되는 고덕면 문곡리도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소사와 안산을 연결하는 전철이 올 상반기 개통되는 시흥시청역이 신규로 착공 들어가는 신안산선과 맞물려 서울 여의도와 연결되고, 월곳과 판교가 신규전철 노선 예산이 잡혔다. 판교에서 여주선과 연결되어 강릉까지 연결되며 3개 노선이 겹치는 시흥시청역 주변 하중동도 투자가치가 좋다. 평택 안중역 주변 홍콩처럼 개발되는 현덕 지구에 1만 개 호텔 객실과 카지노도 준비 중이라 이쪽 주변 덕목리 황산리 삼정리가 투자가치가 좋다. 오 대표는 투자가치가 높더라도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까지
시모나아이디는 고객의 신뢰로 성장해온 투자자문기업이다. 부동산 업계에 대한 고객들의 막연한 부정적 인식은 오 대표에게도 넘어야 할 산이었다. 오 대표는 원칙을 존중하고, 투명한 세금처리 등 우수납세자로 선정될 정도로 준법정신에 따른 경영방식을 고수했다.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이제 18년에 이른다. 고객의 신뢰도 그만큼 차곡차곡 쌓여갔다.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시각을 지니고 여기까지 온 데에는 지난날의 치열한 삶이 함께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집안일을 돕기 위해 경운기를 운전했어요.”라며 오 대표는 당시를 회상했다. 열정과 끈기를 바탕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 대표는 어느 분야에서든 승승장구했다. 기업영업을 할 당시에는 오 대표의 월등한 영업능력에 주문 일자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도전한 교육 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빠른 시간 안에 업무의 핵심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 일에 뛰어난 오 대표에게 부동산 투자 분야는 그야말로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었다.

오 대표는 최근 5년 연속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 통신부가 후원하는 미래창조우수기업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의 흐름을 읽고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오병화 대표. 그는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의 부동산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투자가치를 연구하는 데 몰두한다. 시모나아이디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는 자신이 맡은 일에 신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오 대표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오병화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사회가 더욱 살기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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