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호가 된 열정적인 사업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 입력 2018.03.30 15:07
  • 수정 2018.03.30 15:59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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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 CEO 제프 베조스가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지난 6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제프 베조스의 자산은 1120억(약 1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Amazon)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 주가 사상 처음 1500달러 돌파
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앨버쿼키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으나, 관심 분야였던 컴퓨터과학과 전기공학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피텔(Fitel), 뱅커스 트러스트(Bankers Trust), D.E.쇼(D.E. Shaw & Co,) 등에서 일했다. 1993년 D.E.쇼에서 만난 동료인 매켄지 터틀과 결혼했다. 

1995년 제프 베조스는 시애틀에서 인터넷 서점으로 아마존을 설립했다. 현재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스페인 등 13개 국가에서 아마존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 전자책 킨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 아침 일찍 하는 회의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베조스는 종종 잠수정을 타고 바닷속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래된 로켓을 찾아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2000년 제프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라는 항공우주회사를 설립했는데, 이 또한 그의 우주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마존의 주가는 사상 처음 1500달러(약 162만 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는 경쟁업체인 월마트의 실적부진과 제약 판매시장 진출 등의 신규사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져 아마존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에 초점 맞춰
제프 베조스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경영 마인드를 유지해왔다. 그가 강조하는 아마존의 철학은 경쟁사가 아닌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앞으로 무엇을 원할지를 예측해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주지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가 언급한 특별한 비결 중 하나는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10년 후 변하는 것’에 집중할 때 그는 반대로 생각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했고, 아마존은 더욱 특별해졌다. 

제프 베조스는 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뒤 나는 열정을 따라 덜 안전한 길을 택한다. 그런 선택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아마존과 더불어 항공우주회사인 ‘블루오리진’과 워싱턴 D.C.에서 발간되는 가장 크고 오래된 신문인 ‘워싱턴포스트’까지 소유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제프 베조스. 그의 열정은 도전을 향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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