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맑아지는 작업실

감성 수채화로 물들이다

  • 입력 2018.04.24 10:19
  • 수정 2018.04.26 15:40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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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필요한 감각은 영감뿐만이 아니다. 피카소는 어린 시절 오히려 정확한 비율과 형태의 그림을 그렸다. 기본기를 모두 습득한 후 독창성을 발휘했다.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기초를 먼저 제대로 배우는 것부터 시작이다. 정정윤 원장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하고 배움의 시기를 갈등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자이크 화실을 개원했다. 그는 ‘그림에 늦은 시기는 없다’며 시작하는 이들과 함께 붓을 잡았다.

주목받는 작가이자 강사, 정정윤 원장
미술을 전공한 모자이크 화실의 정정윤 원장은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며 전문성을 키웠고 소묘와 수채화를 지도하고 있다. 모자이크 화실을 자력으로 15년 동안 운영하며 교육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활발한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전을 열고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가로서 내공도 쌓아나갔다.

최근 주목받는 감성수채화는 일반적인 수채화보다 따뜻하며 물 번짐 효과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정 원장은 한국 보테니컬협회 이사와 감성수채화분과 사하지부장으로 감성수채화에 대한 심도 높은 교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정윤 원장은 미술 교육을 아동에게 제한두지 않고 성인들의 감성놀이터, 나아가 실력 있는 강사를 양성하고자 한다. 감성수채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정통수채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감성수채화부터 시작하길 권유한다.

정정윤 원장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면 자연을 소재로 자주 활용한다. 감성수채화에서도 자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올해 정 원장은 감성수채화로 개인전을 준비할 계획을 밝혔다. 정 원장은 평소 에너지가 강하다는 작품의 평을 받으며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감성수채화를 시작했다. 정 원장은 여행을 다니고 사진을 찍으며 작품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꽃과 시골, 풍경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정 원장은 시골소녀의 감성이라며 미소지었다.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정 원장에게 자유롭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상의 행복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경우에 미술을 시작하게 되면 결과물에서도 마음이 드러난다. 정 원장은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강요보다 자율성을 중요시 여기며 지도한다. 직접 체험하는 미술교육 역시 모자이크화실만의 경쟁력이다.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고 꽃이나 식물을 베란다에 직접 심어 새싹이 돋기 시작하면 관찰을 통해 그림으로 표현한다. 

정 원장은 원하는 일에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를 표현하며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행복한 유년시절로 자존감 높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성장했다. 부모님이 미술을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믿고 지원해주신 교육관을 교훈삼아 자녀들에게도 자율성과 독립심을 길러주고자 한다. 무엇이든 하고 싶어서 시작했을 경우 끝까지 해 보길 독려한다.

정 원장은 예술의 가치를 나누고자 감성수채화로 사회복지관에서 재능기부를 해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가 보기 좋았습니다. 저 또한 이를 통해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서투른 표현이었지만 식물이나 꽃을 그리며 감성수채화로 물든 교실의 풍경에 정 원장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연륜이 작품에 드러나는 순간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정정윤 원장.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스킬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공감하는 교육자의 모습이 엿보인다.

■ 卒 신라대학교 산업미술학과

■ 現 모자이크 화실 미술학원 원장
        한국 보테니컬협회 감성수채화분과 사하지부장
        한국미술협회 회원

■ 賞 경남 미술대전 특선
        코파 미술대전 특선
        부산아트 갤러리 개인전
        벡스코 국제 아트페어 개인 부스전
        한국 미술협회 협회전_서울 한가람 미술관
        감성수채화 초대 전시전_JCN카페 갤러리
        감성수채화 정기전_울산 문화의 전당
        미술심리 상담사1급, 감성 수채화 디자인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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