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학습, 매일의 역사를 꿈꾸다

수플러스수학 홍준우 원장

  • 입력 2018.04.25 14:07
  • 수정 2018.04.26 15:45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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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정확한 결과값을 내기위해 집중하며 학습한다. 수학자 칸토어는 “인생에서 올바른 질문을 하는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며 정답도 중요하지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에 대해 강조했다. 때로는 이미 정해진 답과 학습이 깊이 있는 탐구의 걸림돌이 된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균형을 맞춰가는 교육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플러스수학의 홍준우 원장은 맞춤식 교육법으로 먼저 수학에 관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다. 공부에 필요한 토대를 만들어 학생들의 사고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라는 홍준우 원장의 교육관을 주목해보았다.

수플러스수학으로 학생들을 만나다
홍준우 원장은 지난 2016년 수플러스수학을 개원했다. 청소년들를 위한 수학강사로 13년간 활동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소속 강사로 겪었던 시행착오와 제한적인 교육환경 개선책을 자신만의 공간에서 해소하기로 다짐했다. 현재 수플러스수학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지향하며 전자칠판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돕는다.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개별진도에 따른 문제지로 테스트를 거친다. 홍 원장은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자칠판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녹화하고 온라인에 제공합니다. 놓치거나 어려웠던 내용을 인지하고 개념을 복습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개별맞춤식 관리는 수플러스수학의 강점입니다”

경계가 사라지는 교육
학창시절 홍준우 원장은 친구들에게 수학문제를 쉽게 설명하며 많은 질문을 받았다. 어려웠던 선생님의 설명보다 또래인 그의 해석이 쉽게 다가왔고 홍준우 원장은 눈높이에 맞는 설명의 중요성을 배웠다. 그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제자들에게 조급해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며 더 나은 교육방향을 위해 고민한다.

홍준우 원장은 현재 해외맞춤식 수업인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에 주목하고 있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보편적인 학습법에서 벗어나 진행되는 새로운 수업방식이다. 거꾸로 교실이라 불리며 온라인으로 이론학습을 선행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실습과 심화학습을 한다. 국내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수업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홍 원장은 이슈가 되고 있는 학습방법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재구축하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한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소통하는 수업은 그가 추구하는 교육관이다. 학생들이 기본개념과 쉬운 예제를 예습하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는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

성숙한 교육인으로 성장하고파
수학은 한 가지의 정답을 갖고 있지만 접근법은 다양하다. 논리와 추리력에 깊은 매력을 느낀다는 홍준우 원장은 수학을 쉽게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는 인내와 관심이 필요하며 진심은 교육인의 자질이라 단언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멘토이자 인생의 선배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뿐만이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정답보다 방향성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홍 원장은 세미나와 강연을 통해 흐름을 읽고 교육방송과 다양한 강의를 연구하며 한층 더 성숙한 교육인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올해 홍준우 원장은 교과과정 개편에 맞춰 플립러닝(Flipped learning)가이드라인이 되는 동영상 강의를 완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0년 후에도 새로운 학습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홍준우 원장. 그만의 수학학습법이 담긴 책을 펴내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고대의 수학자들은 모두 철학자들이었어요. 수학을 머리 아픈 과목으로 단정짓고 단순계산 이상의 활용은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점이 수학의 본질입니다. 수학의 본질을 깨닫고 청소년시절에 깊은 사고를 하며 내면을 성찰한다면 더 멋진 지성인이 되지 않을까요.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함께 생각하고 고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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