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손을 잡은 피아니스트

연주로 함께 행복한 시간을 꿈꾸며

  • 입력 2018.04.26 09:04
  • 수정 2018.04.26 15:43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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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술 교육을 이끄는 젊은 원장들 사이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그들만의 입지를 넓히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있다. 신선한 교육 프로그램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교육철학은 사회에 귀감을 준다. 박수민 원장은 학생들의 감성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별한 교육 노하우를 소개했다. 젊은 예술교육인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에스음악학원만의 감성에 젖어들어 보자.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다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레슨을 병행해 온 박수민 원장은 에스음악학원을 개원했다. 대학 시절부터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노하우를 발전시키고 폭 넓은 소통으로 교육하고자 시작한 음악교육기관이다. 박 원장은 현재 부산예술 중·고등학교에 출강하며 에스음악학원의 피아노 교육을 담당한다. 에스음악학원에서는 플룻과 성악, 바이올린 또한 각 분야의 전문 강사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입시반 학생들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기인 만큼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는 멘토로서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자신만의 음악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박수민 원장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가졌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네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접했다. 그 역시 피아노에 대한 애정이 컸고 열정을 키워나갔다. 자연스럽게 유학을 준비하며 더 높은 목표를 이루고자 했다. 피아니스트로 연주를 좋아했기에 학원을 개원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준비를 하는 과정에 레슨을 병행하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피아노는 또 다른 보람과 새로운 도전을 암시했다. 박 원장은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교육인으로서 더 큰 무대를 꿈꾸다
피아니스트와 에스음악학원 원장으로서 역할은 다르다. 박 원장은 교육법과 학원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엔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방식을 찾았고 노하우가 쌓였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하는 전공생들의 고민은 교육자로 나아갈 방향성에 해답으로 여겼다. 박수민 원장은 학생들에게 실기시험과 콩쿠르를 위해 곡에 대한 이해 없이 기계적인 연습에 매진하기보다 작품과 작곡가에 대한 충분히 공부하길 권고한다.

 
“학생들이 대회장이나 시험장에서 정해진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긴장한 탓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봤어요. 먼저 학생들이 자신이 연주 할 곡을 공부하며 작곡가가 작품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메시지를 읽어야 합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음악으로 발전시켜 무대에서도 표현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길 바랍니다.”

예술은 고독한 직업이라고 표현한다.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주하는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모습 뒤에는 수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오랜 시간 외로움을 이겨낸 강인함이 숨어있다. 박수민 원장은 이러한 시간들은 열정과 확신이 있다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돌아보면 후회 없이 보낸 값진 시간이었다는 것 또한 배우게 된다. 박 원장은 무엇보다 연주자로 활동하며 청중들로부터 감명을 받았다는 한마디만으로도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는 경험을 전했다.

교육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이다. 박 원장 역시 존경하는 전공 교수을 통해 음악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배웠고 행복하다고 전한다. 그는 선생의 역할은 진심으로 가르치며 학생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박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계획 중이다. 연주회가 갖는 일반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무대연출로 재미있는 연주회를 지향한다. 덧붙여 박수민 원장의 피아니스트로서 연주를 듣지 못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며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일상 속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

“저는 제 직업을 사랑하고 자부심도 크게 느낍니다. 제 연주를 들은 분들이 한 말씀씩 전해주실 때마다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이 잘 전달된 것 같아 행복해요. 그 순간을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아깝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제가 경험한 음악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감정을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이점이 학생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무엇이든 끝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꾸준한 자기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박수민 원장의 피아노 연주는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당당한 젊은 원장으로서의 성장을 응원하며 그 만의 음악성으로 많은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 卒 부산예술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석사
        Budapest Music Festival in Hungary Bartok
        conservatory Diplom
        대학교향악축제 정기연주회 피아노 협연
        부산음악협회 50주년기념 신인음악회 피아노 협연
        박수민 피아노 독주회
        Hungary Budapest, Nagykoros 초청연주

■ 現 에스뮤직아카데미 원장
        부산예술중학교·부산예술고등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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