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힐링 이야기]_4편 애견동반가능 ‘산음자연휴양림’

  • 입력 2018.07.26 15:41
  • 수정 2018.07.26 16:36
  • 기자명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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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과 함께 숲속으로 떠나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애견인들에게 솔깃한 소식이 있다. 바로 반려견 동반입장이 가능한 휴양림이 생긴 것. 반려견 에게도 힐링을 선사하고 싶은 가족들이라면 여기 ‘산음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산음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 1월 1일에 개장했으며, 총 면적은 2,140ha, 1일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 적정 수용인원은 1,500명이다.

산음은 '산그늘' 이라는 뜻으로 폭산, 봉미산, 소리산, 싸리봉 등의 준봉들에 사방으로 둘러싸여있어 항상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산음휴양림에는 임도 40km, 등산로 28km, 산책로 5km의 숲길이 잘 정돈되어 있다.

특히 산음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반려견 동반 입장을 위한 시범운영 대상 휴양림으로 선정돼, 지난 7월 1일부터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산음 자연 휴양림의 경우 반려견 동반 숙소가 두메지구 한 곳으로 지정됐다. 반려견 동반 객실이 두메지구 한 곳으로 모여 있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 더 즐거운 곳이다.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이 두메지구 안에는 반려견 놀이터도 있다. 리드 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게도 할 수 있어 반려견 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운동장 내부 모습은 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반려견들이 놀 수 있는 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반려견 동반 지역인 만큼 휴양림 중심부와 거리가 꽤 있으며, 두메지구를 제외한 공간은 반려견 동반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산음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휴양림계곡을 따라 참나무류,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복자기나무, 소나무, 다래나무, 철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원시혼효림과 낙엽송, 자작나무, 잣나무 등의 인공림이 산림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숲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반딧불, 곤줄박이, 동고비, 박새, 직박구리, 까막딱다구리, 맷돼지, 고라니, 수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사진=산음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산음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숙박시설, 등산로, 산림체험코스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휴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며, 숲속 수련관, 숲속 교실 등의 교육시설도 있으며, 산악자전거코스도 있다.

휴양림 뒤편에는 천사봉과 봉미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도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용문산, 화악산, 명지산 등이 있고 용문사의 은행나무, 상원사 등의 문화유적도 가까운 곳에 있다.

뿐만 아니라 무료로 ‘숲해설’ 프로그램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휴양림을 찾아온 이용자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 및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숲 해설가도 두고 있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산림치유지도사가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애견인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인, 반려견이 없다면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기에 제격인 곳 ‘산음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길 추천하다.

<기타사항>
시범운영 기간은 산음자연휴양림 내 두메지구 연립동 5동 12실에 대해 2018년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휴양림의 반려견 입장기준은 나이 6개월~10년생/ 몸무게 중소형견(15kg 이하)/ 반려동물 등록 완료/ 예방접종 완료(광견병 등)로 외견상 건강상태 양호한 상태여야 한다.

입장불가 견종으로는 맹견(8종), 대형견(장애인보조견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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