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룸메이트 집단 폭행, 살해까지…공범 4명 결국 자수

  • 입력 2018.07.30 15:11
  • 수정 2018.07.30 21:08
  • 기자명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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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에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22·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29일 원룸에서 함께 살던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상해치사)로 여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숨진 피해자와 같이 살던 여성 4명은 지난 24일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말다툼을 하다 A씨(22·여)를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을 하고 숨지게 한 뒤 피해자 위에 이불을 덮어 놓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럿이 함께 살다가 내부적으로 다툼이 있었다. 최근 2개월간 함께 살면서 금전 문제와 의견 충돌 등 다툼이 잦았다. 피해자가 반항이나 저항이 없자 폭행 강도가 점점 심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3명은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같은 날 오후 대전 지역 경찰관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또 다른 한명은 나중에 자수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명확히 가리는 한편 피의자 4명을 상대로 범행 후 행적 등에 대한 수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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