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화재 사고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BMW 차량이 오늘만 2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해 이번 달에만 8대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총 36대로 늘어났다.
9일 오전 7시 50분경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 운전자는 차량 앞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으로 발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전 8시 50분경 경기도 의왕 제2경인고속도로에서도 BMW 320d에서도 화재가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화재로 인해 이달 들어 불에 탄 BMW는 8대이며,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로 늘어났다.
앞서 BMW는 지난달 27일 제조일자 2012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28일(1천10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BMW는 화재 원인으로 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솔린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 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화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사고 현장으로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담당자를 급파해 사고 원인에 대해 직접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국토교통부도 독자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팀을 발족했으며,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강제 리콜을 명령할 방침이다.
이어 국토부는 결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리콜 조사 절차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