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희망의 메아리가 큰 희망으로 울리다

아름다운 실천 만원의 메아리 김선진 회장

  • 입력 2018.09.05 16:26
  • 수정 2018.09.05 16:29
  • 기자명 신유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원의 메아리 후원사업은 한사람 한사람이 보내는 후원금이 모여, 지구촌 극빈국 결식아동을 돕고 나아가 어린이가 공부도 할 수 있게 쓰입니다.’ 만원의 메아리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우리에게는 밥 한끼, 커피 한잔 가격이지만 도움을 받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밥 걱정 없는 몇주가 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아름다운 실천 만원의 메아리’ 김선진 회장을 만나봤다.

만원의 메아리 희망을 알리다
아름다운 실천 만원의 메아리는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외 결식아동을 돕는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 자선단체다. 그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사랑으로 보살펴 지원하는 자선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만원의 메아리는 부산에서 뜻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아름다운 실천을 실행하고자 2011년 1월 11일 발기대회를 거친 후 2011년 5월 11일 가입회원 등 600여명 참석 하에 아름다운 실천 만원의 메아리를 창립하게 됐다. 

만원의 메아리의 특징은 한 달 회비가 만원이라 부담 없이 가입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회비 자체가 부담이 없어 메아리 회원들의 인적 구성은 가정주부, 부산의 소상공인, 봉급생활자 등 보통사람들이 주축이며 일부 정치인, 대학교수, 법조인등 등 각계각층 인사도 다수 참여한다. 깊은 마음과 정신이 들어가기 때문에 회원들이 내는 회원비는 운영비로 쓰지 않고 오로지 기부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단체 이름이 왜 만원의 메아리인지 물어보는 질문에 “가입회원들이 서민들이기에 부담이 없어야 해서 회비가 만원입니다. 작은 만원의 힘이 메아리가 되어 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원의 메아리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만원의 메아리의 핵심가치는 사람이 무엇보다 귀한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은 어린이의 생존을 돕는 순수한 구호운동, 아름다운 분들의 뜻을 정직하게 대행하는 신뢰조직, 소액 풀뿌리 기부문화가 메아리 되어 멀리 퍼지게 하는 자선운동,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여 사랑을 실천하는 협동운동이다.

만원의 메아리의 활동
현재까지 만원의 메아리가 하는 사업은 해외사업과 국내사업 기타사업으로 나뉜다. 해외에서 하는 자선활동은 에티오피아에서 하는 봉사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는 유일하게 6.25전쟁 당시 UN군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에 파병되어 한국을 구해준 나라이다. 그래서 메아리는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에티오피아 현지를 가서 참전용사 후손들의 삶을 직접 확인하고 돕고자 매월 후원금을 지원한다.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우물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물사업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푸놈펜 방향 60km 오지마을 최극빈마을 어린이에게 생명의 샘물을 주기 위해 15개소에 건설을 제공한다. 기타사업으로는 재난발생시 긴급구호가 필요한 재해민을 최대한 빨리 일상에 복귀시키기 위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김선진 회장은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건강과 열정이 있는 한 운영위원장 일을 끝까지 할 의향이 있다 밝혔다. 현재의 바람은 회원수가 늘어나 좋은 일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뿌듯할 때와 보람 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지원을 받은 어린이와 부모, 학교책임자가 감사의 편지를 보낼 때, 아이들이 지원받은 후원금으로 밝고 씩씩하게 자란다면 그거 자체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지금 하는 일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 제가 운영하고 있는 만원의 메아리에 대해서는 떳떳하고 깨끗하며 투명하다고 자부합니다. 회원비를 운영비에 안 쓰다 보니 이곳이 정말 자선단체가 맞나? 라는 의심을 받아 세무서에서 연락이 온 적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회원비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금으로 쓸 겁니다. 

인생의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감사하고 소중한 사람들은 회원들입니다. 곁에 있는 회원들은 인간적인 정을 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원의 메아리에 가입되어 있다. 광고가 아닌 입소문으로 회원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가입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선진 회장은 앞으로 메아리 단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은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