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던 6명 가운데 5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긴밀 접촉자 외국인승무원 1명은 2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밝혀진 A씨(61)와 접촉한 자들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사람은 6명이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일상접촉자이며, 4명의 내국인 탑승객과 1명의 영국인 여성이 포함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5명 등 6명이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5명이 1, 2차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격리가 해제되어도 일상접촉자 5인은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밀접접촉자 1명은 외국인 승무원이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최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A씨와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확인됐다.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 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택시운전사 1명, 휠체어 도우미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상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의 모니터링 결과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4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