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 다져진 '신우' 철강유통을 이끌다

이풍희 (주)신우 대표

  • 입력 2018.10.01 12:00
  • 수정 2018.10.01 14:03
  • 기자명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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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 세계 각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에 노출되고 있다. 제조 산업역시 혁신적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제조방식은 물론 관리, 유통 등 관련된 모든 분야가 새롭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혁신적인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향상시키고, 파트너·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김포시 고양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신우를 찾았다.

철강 유통시장을 개척하는 '신우'
1998년 신우정공 설립, 2010 (주)신우 법인설립, 2011 포스코 실수요자 업체등록, 2012년 김포공장으로 확장이전, 현대제철 실수요자 업체등록. 신우는 철강 시장의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건설용 철강재를 시작으로 산업 기계 및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 재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CNC모형 절단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서 초대형·초정밀 CNC(5M*40M) 3기를 도입해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신속한 납기와 원가절감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풍희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우는 CNC 모형 절단이 주를 이루며, 다양한 재질의 철강 판매도 이어져 철강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우는 현재 최신형 장비와 탄탄한 재무 상태를 자랑한다. 이 대표는 "고가의 장비가 3번 세대교체를 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장비는 최신형 CNC 장비로, 제품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원자재인 철판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로부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현금구매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기술을 요하는 일이며, 한 우물을 판지 20년 됐습니다. 업력이 오래된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고정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실수요자라는 기업의 가치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 대표의 모든 판단과 행동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 대표는 "거래처를 선정할 때도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라며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정품·정량으로 정도를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가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념은 ‘신뢰’입니다. 가족 간 신뢰, 직원 간 신뢰, 거래 처 간 신뢰 등 모든 관계의 기본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물품대금을 한 번도 미뤘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 대표의 신념을 뒷받침한다.

신우는 2006년 국책과제로 ‘코오롱 건설 기술 연구소의 터널급속시공기술개발에 엔지니어 파트너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좋은 국책과제를 다시 한 번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며, 해외진출을 위해 일 년에 한 두 차례 적극적으로 해외 시찰을 나가 해외동향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저력의 인물 '이풍희'
이 대표는 신우를 설립하기 전 대우중공업 1차 벤더 구매과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 당시 구매과에 근무하면서 많은 아이템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 가운데 이 대표의 관심을 끈 것이 철강이었다.

"철강이란 분야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자본금이 아주 많이 듭니다. 그런데 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열정과 ‘신뢰’를 바탕에 둔 책임감뿐이었습니다. 돌려받을 것을 의식하고 베푼 것은 아니지만, 베푼 것은 배가 되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습니다. 저를 믿고 제품을 보내줬고, 그렇게 신뢰가 연결고리로 작용해 현재 ‘신우’가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명도 ‘신우’입니다."

또한 이 대표는 아내와 연애 할 때 "지금은 가진 것이 없지만, 나는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나를 믿어 달라"고 말한 일화를 밝히며, 자신을 믿고 도와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현재 이 대표의 아내 이은표 실장은 신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철강 산업에 젊은 인재의 관심을 희망
이풍희 대표는 철강분야 교육인재양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탄소공학부분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싶은 젊은 인재가 있다면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길을 가고자하는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신우뿐만 아니라 많은 제조업체들이 세대교체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젊은 전문기술자가 부족합니다. 젊은 인재들이 기술을 배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철강 산업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져갔으면 합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대표의 희망처럼 젊은 인재들이 철강 산업에 신뢰를 가지고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어 철강 산업에 부흥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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