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인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이재일 해운대독일보청기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보건기구(WTO)는 전 세계 3억 6천만 명이 청력 손실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난청 인구가 매년 꾸준히 느는 실정이다. 그에 반해 귀 건강에 대한 사회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난청인의 실제 보청기 보급률은 7%(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발표자료)에 불과하다. 이재일 원장은 지역 곳곳에 청력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는 난청인을 위해 센터를 개원했다. 세상과의 단절이라는 아픔을 어루만지며 난청인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친절과 전문성으로 똘똘 뭉친 대표 청능사로서 활동력을 넓히고 있다.

'젊음'을 경쟁력으로
선진국형 청각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전문 관리사인 청능사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능사는 청각학을 근간에 두고 객관적인 평가 검사로 보청기 제작과 피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 관리하는 전문가이다. 귀의 구조 및 평가 관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며 다양한 문제점에 맞는 제품 추천으로 난청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재일 원장은 청능재활연구원 병원 사업부에서 여러 대학병원 난청&보청기 클리닉에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을 경험했다. 그는 이전 사례를 바탕으로 완성한 해운대독일보청기에서 정확한 검사진단과 보청기 추천을 위한 각고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센터를 내방하는 이들은 노인성 난청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다. 난청의 경중에 따라 느끼는 불편함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원장은 사전 상담을 통해 보청기를 제안한다.

“정확한 의사 표현에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난청인의 환경과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충분한 상담시간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난청으로 인해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보청기 착용 경험 여부를 확인해 향후 보청기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원장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보청기를 발 빠르게 센터에 마련했다. 시연 평가 등 사전 조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여러 제품을 분석 판별해 맞춤 보청기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착용감과 편리성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보청기가 개발되고 있다. 이재일 원장은 각 보청기의 장단점을 투명하게 공개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보청기는 적응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면 평소에 듣지 못했던 소리가 보청기를 통해 듣게 되면서 불편함이 생기고 혼란이 가중됩니다. 그래서 작은 소리부터 차근차근 들을 수 있는 범위를 넓혀 가장 선호하고 만족하는 적절한 보청기 소리를 맞춰 드리고 있어요. 난청인 개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통해 피팅을 하기도 하지만 저희 센터에서는 추가로 보청기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필드검사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더 정확한 피팅을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보청기를 시험 착용해보는 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2~3개월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후에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다른 제품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Profile
한림대학교 청각학 학사 卒

지멘스코리아 인턴사원
다산 청능재활연구원 병원사업부 사원
대학 병원 난청&보청기 클리닉 근무
고려대학교구로병원 / 서울대학교보라매병원
부천성모병원 / 일산병원 / 분당차병원
서울 연세이비인후과 보청기 실장

청능사자격검정원 정회원
청능사자격증 보유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