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 만들어온 특별함을 전하다

최지원 마망엘리펀트 대표

  • 입력 2018.11.20 11:24
  • 수정 2018.11.20 11:33
  • 기자명 박소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망엘리펀트는 아이 옷에 관심을 가진 감각 있는 고객들에게는 익숙한 브랜드다. 최지원 대표는 “내 아이에게 직접 입힌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겠다”고 결심하며 마망엘리펀트를 설립했다. 품질 좋은 아동 의류 사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마망엘리펀트 최지원 대표의 경영철학을 조명한다.

진심과 배려로 맺은 인연
수많은 아동 의류 판매업체가 경쟁하는 가운데 마망엘리펀트는 전국 30여 곳 이상의 가맹점을 두고 성업 중이다. 그중 몇몇 가맹점주는 마망엘리펀트의 고객으로 시작된 인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최 대표 또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에게는 편안하고, 디자인도 예쁜 옷을 판매하려는 진심을 전해 신뢰를 준 덕분이다. 마망엘리펀트는 가맹점주들에게 공장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며 사업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등 창업을 꿈꿔온 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실내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 교육을 공부했으며 디자인 교사생활을 통해 제자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전공을 살려 디자인730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마망엘리펀트의 인테리어를 실비로 진행해, 거품 없이 저렴한 금액에 창업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가맹점을 신설하는 경우의 인테리어 비용부담을 줄여 제품과 서비스에 더 집중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현재 용인 양지에 인테리어디자인 사업과 함께 마망엘리펀트 사옥을 직접 건축 중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마망엘리펀트의 특징은 아이 옷을 사이즈별로 한 장씩만 비치한다는 것이다. 희소성을 더해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의류 사업에 대한 경험으로 인해 최 대표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최 대표가 직접 디자인해 제작하기도 한다.

최근 최 대표는 학교나 직업체험장 등에 젊은 CEO로 초빙돼 의류사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강조한 부분이 “사업가로 성공하려면 작은 이윤에 욕심내는 대신, 고객들을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점이었다. 또한,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보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할 블로그 운영과 같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좋은 품질의 원단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방식을 마다하지 않으며, 제품 개선을 위해 늘 고민하는 최지원 대표. 그 아름다운 열정을 응원하며 아동 의류 업계의 발전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