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호에서 받은 영감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박형진 작가는 강원도 홍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받은 영감을 어느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치며, 빛나는 작품을 창조해 낸다. 박 작가는 자신이 무엇을 보고 그린다는 것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저 우주에서 받은 영감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작업을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내가 이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보고 즐기고, 무엇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다른 세계의 어떤 신호에 의해 발현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작가는 우리나라의 무속신앙 진오귀 굿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으로 풀어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 작가는 1996년부터 ‘모든 것은 연결이 되어있다’라는 주제로 설치, 부조, 평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부조작품은 2011년 뉴욕 미국갤러리 작가로 선정되어 기획전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2018년 8월에는 미국여류작가 (고) Geri Taper 와 2인 전을 홍천미술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박형진 작가는 앞으로도 인간의 한계성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우주의 커다란 움직임에 대한 고찰을 작품 활동을 통해 표현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