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수) 오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과 매일경제신문,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한 <제26차 북한정책포럼 세미나>에 참석했다.
'新한반도, 스마트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 시대에 대한 전망과 과제, 그리고 북한판 '스마트시티'의 건설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축사에서 문 의장은 올해를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라고 평가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 시작된 것, '평화가 곧 경제'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한반도의 번영'은 동의어 라고 말하며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아직은 시기를 단정할 수 없지만 비핵화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우선적으로 철도·도로·전력망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할 것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청사진도 필요할 것이다”라며 이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반도 평화는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하다. 남북 경제공동체를 향하여 서두르지 않되 멈추지 않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뚜벅 뚜벅 앞으로 전진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