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향초(茶半香初), 한결같은 원칙주의자

이충훈 산업은행 경주지점 내부통제전문위원 / 전 KDB산업은행 양산지점장

  • 입력 2019.01.08 10:10
  • 수정 2019.01.08 13:23
  • 기자명 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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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는 2019 기해년을 맞이하여 지역 경제 현장을 담기 위해 산업은행 경주지점을 내방, 한 금융전문가의 인생스토리를 내세우며 사회의 귀감을 전하고자 한다.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평생 이바지해온 이충훈 내부통제전문위원(전 KDB산업은행 양산지점장,이하 전문위원)는 산업 최전선에서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깊이 공감하며 살아왔다. 그는 책과 대외강의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타인에게 ‘덕’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설파중이다.

KDB산업은행 지점장으로서의 삶
지난 1990년, 산업 은행에 입행한 이충훈 전문위원은 2014년 울산지점 부지점장, 2015년 양산 지점장직에 이어 심사부 선임전문심사위원으로 역임한 바 있는 금융 전문가다. 늘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을 외치며 기업별 세심한 경영 컨설팅을 이어왔다.
“산업은행의 금융 전문가들은 자본 공급에만 집중하지 않고 기업의 미래 현금창출능력과 기업미래가치, 경영자의 기업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재무제표를 입수해 매출입 구조와 기술 수준까지 살펴봅니다. 또한 기업의 부실을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경영 전반에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지점장을 맡아 양산지점의 꼴찌였던 성적을 2015년, 2016년 연이어 종합 평가 점수 1위로 상향시키기도 했다.
이충훈 전문위원은 지난 KDB 산업은행에서 기업지원 및 경영상담의 경력을 바탕으로 짧은 미래에 혜원컨설팅연구소(가칭)를 준비하고 기존기업의 사업이나 경영, 창업지원, 부동산 부문에 자문역할하며 컨설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혜원컨설팅 연구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다반향초와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출간한 개인 문집 <혜원생각>을 내방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배포하려 하고 있다. 이 책의 말머리에는 100일동안 공부하고 강의듣고 읽었던 책 내용을 간추려 보편타당한 이야기를 카카오스토리에 게재하기 시작했는지 이야기한다. 바로 그 이유는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무언가’는 해야할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이충훈 전문위원의 저서를 읽은 후배들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남 탓 하지 마라’는 주제에서는 타인의 잘잘못을 가리기전에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생선배 조언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2019년, 홍익인간 정신이 필요한 시대
이충훈 내부통제전문위원은 박상진 의사의 생가 근처 울산 북구 송정동에서 성장했다. 학성 이가(李家) 농소파 19대손으로 집안 대대로 무인 집안이었다. 울산 향교에서 후학을 양성한 할아버지께서는 국가에 대한 남다른 애국심으로 충석공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충훈 전문위원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강조했다. 
“오늘날 상호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필요한 것이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입니다. 홍인인간정신에는 모두가 똑같이 나누는 평등정신만 갖고 있는게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보편적인 자유, 정의, 평화의 방향으로 상호작용하며 동화시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그 어떤 가치보다도 위대할 것입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힘든 경제 상황에 대해 ‘제 밥그릇 찾기에만 급급한 형태’라고 꼬집으며 기업과 개인이 모두 사라진 홍익인간의 정신들을 일깨워야한다고 강조했다.

Profile
現 KDB산업은행 경주지점 내부통제전문위원

卒 중앙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경영대학원 국제경영 MBA
   핀란드헬싱키 금융경제대학원 MBA

前 KDB산업은행 울산지점 부지점장
   KDB산업은행 양산지점 지점장
   KDB산업은행 심사부 심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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