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아픔위에 피어난 심리상담사, 부산 최초 PNA 정신분석상담을 널리 알리고 싶어

황진아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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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적으로 6개 지점을 갖춘 마음숲심리상담센터의 상호에는 사람의 여러 마음을 엮어 큰 숲이 되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의 황진아 센터장은 설립 취지에 동참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하며 심리서사분석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한 치유법이 부산에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리서사분석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심리서사가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어린 시절의 학대, 트라우마 혹은 부모와 경계가 건강하게 분리되지 못한 경우 왜곡된 심리서사가 형성될 수 있다. 이상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늘 사용해오던 심리 전략을 사용하지만 감정은 해소되지 못하고 임계치를 넘어서면 신경증이 발생한다고 보는 새로운 정신분석 이론이다.

새로운 정신분석 이론, 심리서사분석
황진아 센터장은 유년시절 가정불화나 각종 트라우마를 겪으며 왜곡된 서사가 형성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삶의 방향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왜곡의 정도가 사회에서 통용되는 범위일 경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다행이다. 사회생활을 거치며 타인과의 차이를 통해 자신을 알고 자기계발과 인격수양을 통해 일정부분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황 센터장은 하지만 서사가 왜곡된 이들이 부딪히며 일상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될 경우 상담센터 방문을 권유했다. 덧붙여 인간의 내면에 담긴 왜곡된 심리서사를 분석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심리치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어머니에게 학대받은 남성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남성은 어머니에게 공포를 느낍니다. 동시에 어머니의 학대를 피하고 사랑받기 위해 재빨리 엄마의 욕망을 내재화 하죠. 만약 이 상황에서 어머니가 성취를 강요했다면 남자는 사랑받으려면 성취를 해야 한다는 왜곡된 심리서사를 갖게 되는 겁니다. 이 남성은 살아가면서 성취를 위해 온 힘을 쏟게 되지만 성취를 하더라도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본래의 욕망은 채워질 수 없기에 굉장한 허무감을 느끼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이 남성은 무의식의 왜곡된 심리서사를 분석하고 통찰하여 이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는 색다른 상담기법을 중심으로 내담자를 맞이하는 것은 물론 최면을 도구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심리서사분석 세션시 최면은 무의식을 활성화하는데 효율적이라는 것이 황진아 센터장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치유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최면이란 무대의 즐거움을 위해 대중매체에서 만든 쇼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트랜스(trance)란 어떤 일에 집중할 때 경험하는 현상인데 변형된 의식상태 또는 초월적 의식상태를 말해요. 가령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거나, 길을 걷다가 무심코 목적지를 지날 때 우리는 일종의 트랜스를 경험한 겁니다. 상담시의 트랜스는 내면에 깊이 몰입된 상태라는 거죠. 트랜스 상태에서는 무의식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치료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언어와 감정을 활용하여 변화를 끌어내는 NLP(Neuro Linguistic Programing)를 이용한 상담 등 내담자가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만의 상담기법을 바탕으로
부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상담센터가 있지만 마음숲심리상담센터가 가야할 방향은 명확하다. 트랜스와 무의식을 활용한 마음숲심리상담센터만의 상담기법은 기존의 코칭이나 상담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일반상담은 의식적인 수준에서 나누는 대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왜곡된 심리서사를 강화하는 경우가 많고, 자칫 피상적인 위로에 그칠 위험이 크다. 무의식을 활용한 자유연상으로 상담을 하더라도 분석과 개입을 최소한으로 하기 때문에 스스로 통찰할 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문제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는 내담자가 왜곡된 심리서사를 통찰할 수 있도록 상담사의 예리한 질문을 통해 연상을 이끈다는 큰 특징이 있다. 이것이 무의식에 접근하여 왜곡된 심리서사를 형성하게 된 핵심지점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황진아 센터장은 무엇보다 PNA 정신분석상담이 가진 실질적인 효과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리서사분석을 진행하면 내담자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이나 우연적인 일을 떠올린다. 황진아 센터장은 내담자가 내면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기검열의 수위가 낮다는 분석 방법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황 센터장은 심리서사분석이란 결국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점이 치유의 출발점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덧붙여 성인이라면 분리와 독립이 제대로 이뤄져야하며 심리서사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내담자 본인도 모르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마음속의 상처 입은 자아를 발견했지만 상담사의 위로조차 거부할 때가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내담자가 스스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연민의 눈물과 함께 자신의 탐탁지 않은 모습까지 수용하게 되고 변화의 첫 걸음은 시작된다. 눈물을 흘리는 내담자를 볼 때 먹먹함이 느껴진다고 말하는 황 센터장의 눈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인간정신구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생존전략을 놓는 일이 죽기보다 힘들거든요. 하지만 그러한 곁가지를 다 잘라냈을 때 마지막에 남는 가치는 바로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인간정신이 아름답다고 봐요. 결국 아픈 것도 사람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거든요. 물론 상담 초기단계에서는 생존전략이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자기분석이 쉽게 이뤄지지 않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상황을 인정하며 결국 타인을 용서하게 되고, 인간을 연민하며 궁극적으로 자신도 건강해질 수 있어요."

시련을 극복하고 맞이한 제 2의 인생
황진아 센터장은 5년 전 이혼을 경험하고 싱글맘이 되면서 심리학을 깊이 파고들었다. 심리서사분석의 표현을 빌리자면 왜곡된 심리서사의 충돌로 인해 신경증을 겪은 것이다. 그에게는 두 돌이 갓 지난 아기가 있었다. 삶을 놓고 싶을 만큼 극단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이를 악물고 버텼던 시간이었다. 독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기로 마음먹은 후 4년의 시간동안 1,000권의 책을 읽고 지식으로 머리를 채웠으며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을 접했다.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한 노력이자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황진아 센터장에게 심리학은 내면여행의 시작이며 구원의 손길처럼 보였다.

"육아서적을 시작으로 심리와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탐독했고 나중에는 철학과 인문학, 뇌 과학에 이르는 많은 서적을 읽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아이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수용하기 위한 육아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엄마로 성장하더군요. 그 후 심리서사분석을 접하고 인생에 대한 문제와 구조를 파악하며 자기분석과정에서 핵심서사를 통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담사로서 진정한 치유의 힘을 나누고 싶어요."

끝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뇌 과학을 심층적으로 공부하며 지역의 심리상담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황 센터장의 미래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황진아 센터장이 부산 최초의 PNA 정신분석상담이라는 남다른 경쟁력을 필두로 부산에서 치유의 물결을 일으키길 바란다.

"내담자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아껴야 합니다. 내담자의 문제를 과도하게 떠안고 있으면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해요. 지나친 희생은 자신을 파괴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진정한 사랑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에 저는 평소에 ‘감탄쟁이가 되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어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이전과 다른 놀라움을 느끼며 모든 것에서 편견이나 신념에 갇히지 않고 세상을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내담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Profile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부산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센터장
PNA 정신분석가 2급 (심리서사분석연구소)
Weekend Hypnosis Workshop 수료 (심리기술코치협회)
Hypnosis Anxiety Management 수료 (심리기술코치협회)
국제공인 NLP 마스터 프렉티셔너 (미국NLP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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