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차연, 장애인 거주시설의 탈시설화 주장하며 무기한 노숙농성 돌입

중증장애인 위한 관련 조례 제정 촉구

  • 입력 2019.04.17 12:18
  • 수정 2019.04.17 15:58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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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 소속 장애인들이 12일부터 중구 서울시청 옆 농성장에서 무기한 노숙농성 중이다. 이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탈시설화 계획의 전면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차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화를 추진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연 60명(총 300명)의 탈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산하 장애인 거주시설에 2600여 명의 장앤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시의 계획으로는 모든 장애인이 탈시설하기까지 45년이 걸린다.

서울장차연은 "장애인이 모두 '감옥'이라고 외치는 장애인거주시설이 10년 이내에 모두 폐쇄되고, 중증장애인이 서울시 지역사회에서 완전하고, 통합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제도화를 위해 '서울시 장애인거주시설폐쇄조례'와 '서울시 장애인탈시설조례' 제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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