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그리운 고국 품으로

역대 대통령 최초로 봉환식 주관

  • 입력 2019.04.22 11:23
  • 수정 2019.04.22 13:4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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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카자흐스탄에 안장돼 있던 독립운동가 계봉우, 황운정 지사와 배우자들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봉환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진행됐으며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추모,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이라고 적힌 근조리본과 태극기 배지를 달고 봉환식에서 두 지사의 넋을 기렸다. 역대 대통령 최초로 봉환식을 주관한 문 대통령은 계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주는 훈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추모사에서 문 대통령은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봉환식을 위해 전통의장대를 비롯해 의장대와 군악대 75명을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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