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를 전하다

고혜진 포핸즈음악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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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에는 ‘수준 높은 교육의 시스템보다 교사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어떠한 교육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의 마음가짐과 기본 자질을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제각각의 빛을 내며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이 행해지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으로 한걸음 더 발전해 나간다. 고혜진 원장은 학생들의 작은 손을 맞닿고 싶었다. 그래서 피아노 연주 기법 중 포핸즈의 이미지를 착안해 언제나 학생들과 같이하는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의 순수한 열정이 포핸즈음악학원 곳곳에 스며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꽃피우고 있다.

고혜진 원장의 교육 철학
포핸즈음악학원은 고혜진 원장에게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개인레슨 전문 강사로 활동했던 고 원장은 오랜 시간동안 학생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작은 공간을 꿈꿔 왔었다. 그리고 지난해 부산 주례동에 작은 피아노 학원을 인수해 자신만의 브랜드로 개원에 이르렀다. 고 원장은 특별함보다 편안함을 전해주는 포핸즈 음악학원을 만들고자 했다. 학생들이 피아노를 통해, 또 그를 만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그래서 딱딱한 도제식 교육을 지양하고 강사와 호흡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고혜진 원장은 실력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도법에 대해 고심했다. 기본기를 강조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도록 도왔고 매주 다채로운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아노 외적으로도 음악 지식의 깊이를 넓히고자 경주했다. 특히 미술이나 동화 등의 타 교과목과 접목시켜 풀어내는 음악사는 추후에 곡을 연주할 때에도 효과적이었다. 그는 기타 악기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평소 섬세한 교육을 위해서는 전공 출신 강사의 교육이 바람직하다는 고 원장의 소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학원 경영에 있어 수익보다 학생들에게 사소한 부분이라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특별함으로 가득찬 포핸즈 음악학원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대신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는 기본자세를 알려주고 싶어요."

포핸즈 연주회도 준비했다. 학부모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무대를 준비하고 피아노를 즐기는 자세에 대해 선보였다. 학생들은 연주회 준비로 금세 상기되었다. 고 원장이 직접 학생의 성향에 맞는 곡을 편성해 개개인의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 대신 자랑스러운 미소가 묻어나왔다.

"저는 콩쿠르도 강요하진 않아요. 하지만,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도하죠.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요. 작은 이야기라도 소통하고자 하죠. 저는 학생들이 피아노를 발판삼아 성취감을 얻길 바랍니다."
고혜진 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조화로운 3박자에 대해 강조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 피드백에 관심을 두었다. 개별적으로 블로그나 SNS 채널을 개설해 학생 자신의 실력을 발전하는 과정을 느끼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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