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영어 교육 산업에 도전하다

윤민수 아발론 교육 진주 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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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교육은 전국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영어교육기관이다. 현재 진주에서 어학원을 운영하는 윤민수 원장은 단순히 규격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추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담고 싶다고 언급했다. 초등·중등 과정에서 각각 10가지 이상의 수준별 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투입한 교육 시간에 비례하는 결과물을 내는 창의적인 시스템을 필두로 아이들을 지도한다. 입시를 위한 전통적인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교육현장을 위해 노력하는 윤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뉴질랜드 유학과 15년의 교육 경력을 토대로
윤민수 원장이 진주에서 어학원을 운영한지도 꽤 지났다. 그가 추구하는 영어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 마디로 실제로 말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영어실력이다. 노력을 투자한 만큼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도출하기 힘든 한국의 영어교육에도전장을내밀고싶었다. 윤 원장은 많은 영어 학원의 경우 내신을 위한 독해나 문법 위주로 수업이 집중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윤민수 원장은 쓰고, 말하는 영어를 중시하면 서도, 내신점수도 잘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원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해 영어발음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미국 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활용해 100% 영어로 수업을 구성했다. 과제 역시 미국 현지 공립학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른다. 이밖에도 팝송이나 미드, TED TALK, 애니메이션등 신선한 구성으로 특강을 진행 중이다.

그는 17살 무렵 뉴질랜드 유학길에 올랐다. 현지에서 LINCOLN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질랜드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에서 경제학과 언어학을 전공했다. 원어민이 투자하는 시간보다 두 세배를 투자해야 겨우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언어학을 공부하며 교육에 흥미를 느꼈던 윤민수 원장은 같은 분야의 일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우물만 파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학원을 운영하는 일에 그치고 싶지는 않다며 이를 넘어 출판업과 교육 프랜차이즈, 교육관련 프로그램 및 어플을 개발하는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미래의 포부를 드러냈다. 윤 원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본래 서울에서 유명 영어 강사로 활동했다. 청담어학원 본사에서 특목고 진학을 위한 입시 반을 맡기도 했다. 원어민만을 채용하는 엄격한 채용규정을 통과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에도 수도권의 무수한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 전담 반을 맡으며 자소서 첨삭은 물론 초등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 성균관대, 공군사 관학교 등 국내 명문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보폭을 넓혔다.

삼촌은 영원한 멘토
윤민수 원장의 숙부님은 상장한 출판사인 '이퓨처'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 영어권 국가로 교재를 역수출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자리매김했다. 그가 뉴질랜드로 떠날 수 있었던 이유도 정신적 지주였던 삼촌의 조언 덕분이었다. 윤 원장은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교육과 공학을 융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더 흥미롭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 로 국내 영어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삼촌은 본래 공립학교의 영어교사였어요. 하지만 교육에 대한 큰 갈증을 느꼈고 제 모교인 뉴질랜드의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공부를 이어갔죠. 삼촌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퓨처’라는 기업을 설립했고 역발상을 통해 영어권 국가에 교재를 수출하며 큰 출판사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현재 진주지역에서 교육청에 등록된 영어학원 수만 100여개가 넘지만 윤민수 원장이 가야할 길은 명확해 보였다. 개인 학원의 경우 내신위주의 커리큘럼에 다소 치우쳐 수업을 진행하는 문제가 있으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학원은 규격화된 교육의 틀에 갇힐 수 있는 우려가 따른다. 하지만 윤민수 원장은 자신만의 교육관에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결합해서 신선한 교육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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