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영어교육의 현장, 소통하는 교육을 지향하다

임은영 라하잉글리시 충무공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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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영어 교육을 진행하는 라하잉글리시는 기본적으로 영어 원서에 초점을 맞춰 수업하며 소리를 더한 미디어 교육 등 획기적인 방법을 채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전용 도서관을 구비할 만큼 세세한 애정을 쏟고 있는 라하잉글리시 충무공점 임은영 원장을 만났다. 영어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임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맞이한 제 2의 인생
임은영 원장은 서울에서 주한대사박물관 부관장, 세계다문화박 물관의 글로벌협렵팀 과장으로 근무하며 주한 대사관과 협력해 세계 여러나라의 전시품을 전시하고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했다. 그는 교환학생으로 호주에서 대학시절의 일부를 보내고, 한국 산업인력공단 최연소 인턴 선발이라는 두각을 드러내기도 한 수재였다.

졸업 후 호주 현지기업의 취업제의를 받아 교육·이민 업에 종사하며 10년 간 이민자로 살면서, 많은 유학생과 이민자를 만났고 그들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릴 수 있었다. 호주 8대 명문대학중 하나인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국제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국제 정치나 외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임 원장은 4년 전 귀국 후 교육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연계해 사회 공헌에 힘쓸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 무수한 공공 기관이 진주로 이전하면서 서울·경기 지역주민들이 대거 자리를 잡았다. 진주 혁신도시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열성적인 학부모들과 전국에서 유아 비율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서 교육 여건이 잘 갖춰졌다. 무엇보다 임은영 원장은 진주 혁신도시라는 신도시의 강점에 주목했다.

물론 임 원장은 베테랑 교육자이다. 자택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은 물론 초등학교부터 성인에 이르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화와 화상영어를 교육해오고 있다. 오랜 강사생활에서 보다 전문적인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카데미를 개원했다고 한다. 물론 남편의 지지가 없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임은영 원장은 라하잉글리시의 프로그램이 스스로가 생각하는 비전과 일치한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1~2개월의 준비 과정을 마쳤다는 임 원장은 인터뷰 당시 이미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여 라하잉글리시 프로그램을 교육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은영 원장이 제안하는 라하잉글리시만의 특별한 교육법
라하잉글리시의 구성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리딩터치>는 원서 중심의 수업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레벨에 맞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뜻한다. 물론 그룹수업과 일대일 코칭도 가능하다. 임 원장은 “전체적으로 책의 스토리의 감각을 익히는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책의 뒷장을 넘어가게 만들어야한다” 고 강조했다. 그룹 수업을 통해 주제에 관해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다음 내용을 유추하며 서로 토론하며 원서수업을 진행하는 점 또한 이목을 끌었다.

두 번째는 <스피킹터치>, 즉 소리영어는 문자 그대로 문맹은 있어도 언맹은 없다는 사실에 착안한 교육법이다. 글씨를 못 읽는 사람은 있지만 말을 못하는 사람은 없듯이 애니메이션, 팝송, 유튜브, Ted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레벨에 맞게 선택하여, 아이들에게 한 문장씩 들려주고 말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본인이 들리는 대로 자유롭게 말하면 되는 수업으로 마치 게임처럼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긴 문장을 완벽하게 체화할 때까지 반복하는데, 수업 내용을 자체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해야 할 학습을 지정해주는 등 꼼꼼한 수업과정에서 임 원장의 학생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듯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마인드터치>이다. ‘아이표영어’를 지향하며 심리 전문 연구기관과 합작한 교육법이다. 아무리 다른 프로그램들이 좋아도, 학생과 마음의 소통을할 수 없다면 효과적인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심리이해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짊어져야하는 학업의 무게가 늘어나는데, 과도한 학습은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임 원장의 말에 따르면 통계를 봤을 때 초등학생의 60% 이상이 학업, 가족관계, 친구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한국은 국가별 아동 학업 스트레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임은영 원장은 멘토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를 통해 심리이해는 물론 매달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서 아이들을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칠판에 써가면서 하는 기존 강의 방식에서 탈피해 노래나 게임 등 여러 활동을 더한 소통하는 수업을 지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0년 후에도 더 큰 강단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임은영 원장.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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