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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의 시대를 열다

기사승인 2019.05.03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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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 헤이스팅스(Wilmot Reed Hastings Jr.) 넷플릭스 CEO

넷플릭스의 탄생
넷플릭스의 CEO 헤이스팅스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헤이스팅스는 보든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 평화 봉사단 소속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리드 헤이스팅스는 어댑티브 테크놀러지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활동했다. 이후 1991년 퓨어 소프트웨어를 설립했고 빠른 속도로 성장해갔다. 1995년 기업공개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를 키웠지만 래셔널 소프트웨어에게 인수되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래셔널 소프트웨어는 헤이스팅스에게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직책을 제안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기업을 설립하고자 마음먹었던 리드 헤이스팅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6년 동안 애정을 쏟은 회사를 떠났다.

그리고 1997년 넷플릭스를 세상에 내놓는다. 넷플릭스는 회사의 경영 가치로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다. 구성원의 재능을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해 관례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지불하며 직원이 원하는 보상을 매년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Netflix)'라는 이름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다. 리드 헤스팅즈는 온라인으로 비디오와 DVD를 소비자에게 대여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초창기 시절 현지에는 비디오 대여 체인 1위에 달하는 사업자 '블록버스터'가 있었다. 2005년 기준 미국에만 점포가 5,500여 곳이 있었을 만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지만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장한 넷플릭스에게 결국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차별화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
넷플릭스는 한 달 기준 최소 7.99달러만 지불하면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각종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의 케이블방송은 셋톱박스가 달린 TV 앞에서만 봐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지만 넷플릭스는 윈도우 PC와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 위, 애플TV, 구글TV 등 다양한 시청 환경을 지원하며 차별성을 갖췄다. 이미 넷플릭스는 자타공인 세계 최대의 인터넷 스트리밍 기업으로 성장하며 2016년 기준 한 해 매출액 약 88억 달러, 총 자산 약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190여개 국가에서 1억 명이 넘는 회원이 온라인으로 영화, TV, 드라마 등을 시청한다. 본래 미국에서 출발한 서비스지만 현지 방송 업계 석권을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빌려간 비디오를 약속한 기간 안에 반납하지 못하면 연체료를 지불해야했던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비디오를 반납했을 때 다른 비디오를 보내주는 등 신선한 운영을 통해 장기 연체 고객 감소라는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또한 월정액 가입제를 도입해 비디오나 DVD대여 개수와 상관없이 월마다 일정한 금액을 받았고 대여기한과 배송료를 없애며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서 보고 싶은 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은 현재의 넷플릭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영상을 시청한 후 매긴 평점을 기반으로 해당 시청자가 선호하는 영상들의 패턴을 분석하고 이후에 볼 영상을 미리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은 적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도 해줄 뿐 아니라 광고 효과라는 이득도 가져왔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실제로 영상을 볼만한 잠재적인 시청자를 상대로 광고비를 쏟는 일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011년 넷플릭스는 콘텐츠 유통자에서 벗어나 콘텐츠 생산자로 변화를 시도했다. 감독과 제작진들을 신뢰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훌륭한 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냈다.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는 넷플릭스의 작품은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이다. 2013년 공개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대성공을 거뒀다. 호평이 이어졌고 이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는 이용자도 증가했다. 인터넷 동영상 업계의 글로벌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와 리드 헤이스팅스의 미래가 기대된다.

송태웅 기자 twsong23@hanmail.net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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