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웃는 미래 꿈꾸는 속깊은 사업가

최지원 마망엘리펀트 대표

  • 입력 2019.05.15 16:48
  • 수정 2019.05.15 17:1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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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엘리펀트 최지원 대표는 최근 바쁘고 여유를 찾기 힘든 도시의 생활에 지쳐 가족과 함께 용인에 작은 상가주택을 짓고 보금자리를 옮겼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삶의 질이 커졌는데, 특히, 집과 회사가 같이 있어 사업에 전념하기 편한 것도 장점.

현재는 이천, 음성, 다산신도시, 김포 등 2018년 후반기에 가맹점이 늘면서 사업 확장 보다는 제품 디자인과 퀼리티에 집중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 위한 마음 씀씀이
자신의 보금자리이자 일터를 소개한 최지원 마망엘리펀트 대표. 온라인 여성쇼핑몰 사업을 거쳐 유아·아동복 사업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쌓으며 성장해왔다. 
과거 최 대표는 의류 사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던 적이 있던 만큼 예비 창업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렸다. 그렇기에 사업을 꿈꾸며 길을 찾아 헤맸던 예비 창업자 시절을 떠올리며 1층의 10평(33㎡) 정도의 공간을 쇼룸으로 꾸며 놨다.  
"기존에 함께 운영하던 디자인730 업체 일을 받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갔을 때 1층으로 내려와 일하는 마음이 너무 편하고 행복하네요. 1층은 예비 창업주들이 직접 디자인을 보고 원단을 만져보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해놨어요."

뼈와 살 되는 사업노하우 전수
사업을 시작하기 전 출발선에 선 사업가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시작하기 마련이다. 부와 명예를 얻으며 크게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는데 마냥 쉽게만 생각하면 십중팔구 실패의 쓴잔을 마시기 쉽다. 그렇기에 최지원 대표는 자신을 찾는 예비 창업자에게 사업노하우를 전수하는 전체적인 조언과 함께 언제나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사업이라는게 쉽지 않잖아요. 아동복도 마찬가지에요. 보이는 것과 하는 것은 천지차이니까 직접 홍보하고 손님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어요. 아 단순하게 돈만 벌 목적으로 수익구조만 물어보시는 분은 매장 오픈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돈이 과정이 돼야지, 목표가 되면 안 되잖아요."

남다른 철학으로 믿음 주는 마망엘리펀트
회사의 입장에서 싼 상품을 대량으로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해 매출을 극대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망엘리펀트는 조금 다르고, 특별하게 사이즈별로 아동복 1개씩만 비치한다. 최지원 대표의 철학이 크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입히고 싶잖아요. 그래서 '내 아이가 직접 입는다'는 생각을 갖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옷을 팔고 있어요."
그렇기에 마망엘리펀트는 희소성과 특별함을 강조하면서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함께 다시금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중 몇몇 이들은 최 대표의 사업철학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맹점주가 돼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모두가 웃는 미래 위해 끊임없는 노력
실내 디자인을 전공, 대학원에서 디자인 교육을 공부했고, 디자인 교사생활을 했던 최지원 대표.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디자인에 접목시켜 직접 제작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동물 일러스트를 그려서 옷에 프린팅 해본 최 대표. 주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사업적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엿보고 계속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 연구하는 등 시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옷을 내놓기 위해 좋은 원단을 직접 찾아 나서고, 손수 디자인까지 하는 그는 자신과 고객, 가맹점 모두가 웃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 애정이 마망엘리펀트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에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저랑 함께하는 다른 사장님들도 같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는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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