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前김포시의회 의장, 아내 살인혐의로 체포

유 전 의장 "평소 아내와 불화 있었다" 진술

  • 입력 2019.05.16 11:08
  • 수정 2019.05.16 11:5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승현
사진=유승현

경기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승현씨(55)가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유 전 의장은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를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유 전 의장을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 전 의장은 15일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53)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57분 119에 부부싸움 중 아내가 실신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아내는 심정지 상태였다"면서 "온몸에 멍이 들어있고 얼굴과 발등에서는 일부 자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를 통해 "평소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며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