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말하는 유아체육

박기수 이야짐·이야스위밍 김해 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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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기의 체육 활동은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는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발달시키고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과 배려를 배운다. 최근 유아 체육의 모토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성장을 촉진하고 체육 활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야짐 · 이야스 스위밍 김해 센터는 지난해 6월에 개원해 시대의 방향성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전문 교육으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박기수 센터장은 "교육자로서 소신과 철학을 담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간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입가의 미소가 조화로운 박 센터장과 동행해보았다.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체육
박기수 센터장을 만나기 위해 김해 센터 내부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수영장을 가득 메웠다. 힘차게 물장구를 치던 아이들의 표정은 즐거움이 만연했다. 강사의 호루라기 소리에 금세 집중하는 태도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지켜보던 박 센터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체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님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영수 중심의 학업에만 치중했던 이전과는 달리 자기 개발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체육을 즐겨야 한다는 인식이 확립되는 중입니다. 지역의 학부모님께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끼셨어요."

유아층이 밀집한 김해 장유에 체육 교육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교육기관이 적다고 느낀 박 센터장은 유아 전문 교육 기관인 이야스콜라의 교육 철학을 이어받아 체육 교육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분원 이야짐 · 이야스위밍을 오픈했다.

박 센터장은 체육 교육에 앞서 평생 향유하는 체육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행복하게 즐기길 바란다. 기본기 향상을 비롯한 모든 활동에 있어 바탕은 즐거움이다. 그래서 이야짐 · 이야스위밍은 누구나 쉽게 교육안에 적응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하하 호호 웃다보면 또 다음 수업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 센터장은 "유아·동기는 체육에 입문하는 시기인 만큼 첫 이미지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학습에 의무감을 심어주기 보다 스스로가 원하는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영 교육의 중요성
세월호 사건 이후로 생존 수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생존 수영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조되기 전까지 스스로 신체를 보호하고 유지함에 있다. 이에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시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초등과정에서 유치부까지 확장해 교육을 실시한다. 

김해 8곳의 유치원에서 이야짐·이야스위밍 센터에 내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시범 운영기이기에 짧은 시수로는 충분히 교육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바라보고 우선적으로 아이들이 물과 친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선진국에서는 수영 교육이 정규 과목을 편성할 정도로 스포츠 외적으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존 수영에만 집중되어 있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호흡, 장비, 영법 교육을 기반으로 생존 수영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플랜이 구축되어야 만 보다 효과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는 놀이식 교육을 통해 소극적이었던 아이들 역시 여러 과정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감을 완화하고 내면에 잠재된 역량을 깨트려 나간다며 남다른 보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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