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하늘을 울린 천둥·번개…"2019년 장마기간은?"

올해 장마,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

  • 입력 2019.06.18 13:45
  • 수정 2019.06.18 23:3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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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기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진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 하순경 제주도에서 시작, 북상을 하며 7월 말 중부지방에서 끝났다. 그러나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한 이상기상이 빈발하면서 장마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먼저 "오늘 새벽에 내린 비는 장마와 연관 없는 소낙성 강수”라며 “중기예보에서 21일과 22일 예보된 강수도 장마전선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3일 이후 예보된 강수가 없는 만큼, 예년보다 장마는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턴 전국 강수확률이 30%다. 중기예보는 변동성이 크지만, 장마 전선이 올라올 가능성을 고려해 30%로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균 장마 종료일은 중부 7월 24~25일, 남부 7월 23~24일, 제주 7월 20~21일이다.  

지난해 장마기간은 1973년 기상관측 이래 2번째(중·남부 기준)로 짧았다. 제주에선 평년대로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남부는 평년보다 늦은 6월 26일에 시작됐다. 

장마 종료일도 평년보다 훨씬 빨라져 제주 7월 1일, 남부 7월 9일, 중부 7월 1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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