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응답률 3.5%)에 따르면 대통령(25.6%)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통령의 신뢰도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시민단체(10.1%), 언론(9.0%)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기관은 경찰(2.2%), 국회(2.4%), 검찰(3.5%)로 조사됐다.
경찰의 경우 경기·인천, 60대 이상,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국회는 호남과 충청, 대구·경북, 20대와 50대,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검찰은 부산·울산·경남과 2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 최하위였다.
한편, 작년 10월에 실시한 2018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와 비교하면 대통령(4.3%), 언론(2.2%), 종교단체(4.8%)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이외의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