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1일 北 도발 가능성 논의

北, 레드라인 넘을 것인가

  • 입력 2019.12.10 11:54
  • 수정 2019.12.10 12:29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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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 보장이사회국 회의장 사진=뉴시스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국 회의장 사진=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럽이사국들이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요청한 10일 안보리 회의 대신 미국이 주도해 날짜와 주제를 바꿔 이뤄지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 측이 이날 이같은 회의 개최를 요구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15개 안보리 회원국 중 최소 8개국 이상이 북한 인권 탄압과 관한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최종 결정은 미국에 의해 미뤄지고 있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국무부는 유엔대표부에 이번 주 중 북한에 대한 안보리 논의를 제안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한반도에 대한 최근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진행 상황을 포함해 최근의 미사일 발사, 북한의 도발 고조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혀 레드라인으로 여겨진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발사장 시험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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