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팩트 체크! '가짜뉴스' 막는다

마포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 제공

  • 입력 2020.02.04 15:58
  • 수정 2020.02.04 16:01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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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일 오전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증 관련 무분별한 가짜 정보들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한 SNS에는 ‘실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보고서’라는 주제로 망원동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니 신촌, 홍대 및 6호선을 주의하길 권장하는 내용과 함께 현장사진이 업로드됐다.

그러나 마포구가 확인한 결과 망원동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한 충남 천안에서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 뉴스가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가짜뉴스의 확산을 막고 검증된 정보를 통한 구민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팩트 체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격상되고 4일 현재, 국내 감염병 확진 환자가 1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을 걱정하며 전 국민이 불안에 휩싸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사람들을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빠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포구청 및 마포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예방수칙 및 선별진료소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마포중앙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감염병 관련 최신 정보와 관련 기관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마포중앙도서관 공식 SNS(페이스북 등)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구는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 수칙과 주의사항 뿐 아니라 현재 국내·외 감염증 전파 현황 등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를 접하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방문자가 많은 마포중앙도서관 내 3층에 감염병 관련 자료 컬렉션 코너를 마련, 감염자 현황와 감염병 위기단계, 선별진료소 리스트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구는 현재 9개 반 92명 4개조로 이루어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며 감염증 발생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120 다산콜센터의 전화 폭주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포구보건소 내에 별도의 콜센터(02-3153-9004~9007)를 마련해 주민들이 상담 및 신고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화 민원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어떤 상담과 신고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4개의 마포구 콜센터 번호를 마련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감염병에 대비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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