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 섬기듯, 온정을 전하는 방문요양센터

이석화 / 김진영 비지팅엔젤스 인천미추홀지점 지점장

  • 입력 2020.08.31 14:12
  • 수정 2020.08.31 16:20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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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요양시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수급자들 또한 시설에 입소하기보다 요양보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니어 돌봄 공백의 최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천 주안역 인근에 위치한 비지팅엔젤스 인천미추홀지점은 지난 2019년 10월 개소한 이래 철저한 고객 관리 시스템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자랑한다. 언제나 친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수급자를 섬기며 운영에 임하는 인천미추홀지점 이석화, 김진영 공동 지점장에게서 따듯한 정이 오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고객의 노후를 동행하는 길동무, 비지팅엔젤스 인천미추홀지점
앞서 언급했듯, 이석화 지점장과 김진영 지점장은 수급자들을 친부모 대하듯이 섬기는 것을 첫 번째 이념으로 삼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실제로 두 지점장이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또한 ‘부모’에 대한 마음이었다.

“시간이 흐르면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노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이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삶의 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의 가장 가까이에서 노후를 맞이하게 될 부모님을 지켜보며 언젠가는 어른들을 보살피는 일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늘 마음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소방안전관리자 등 노인복지와 관련된 자격증을 준비하던 차에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생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 더 이상 노인복지사업을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고, 노인 요양원에 취업하여 기초부터 배워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세워가던 단계에서 비지팅엔젤스라는 노인방문요양전문기관을 알게 되었고, 여러 방문요양기관과 비교분석을 거친 끝에 비지팅엔젤스의 운영방침과 도덕적 기준이 제 이상과 잘 맞았기에 가맹을 맺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발로 뛰는 열정, 잠재고객에게 신뢰를 쌓다
이석화 지점장과 김진영 지점장은 인천에 자리를 잡고 거주한 기간이 길지 않은 탓에 지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몇 배는 더 열심히 펼쳐야 했다. 두 지점장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이나 종교에 따라 매주 교회에 출석하며 교류를 시작했고, 잠재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100% 고객이 되지는 않을지언정 어르신들의 뇌리에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재래시장과 병원, 보건소 등에서 꾸준히 전단지 홍보를 펼친 덕에 사업초기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요양 대상자가 단 한명도 없던 사업 초기부터 늘 이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바탕으로 저희 미추홀지점은 상담 요청이 오면 당일 방문을 원칙으로 하며, 방문 요양보호사를 요청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칭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대부분 많은 공부와 경험을 지닌 분들이지만 요양보호사와 수급자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고,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선생님으로 연결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우리 지점과 색이 맞지 않는 요양보호사가 온다 하여도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맞춰나가는 과정을 거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방문요양센터가 되기를
한편, 미추홀지점의 두 지점장은 앞으로의 눈부신 발전을 위해 향후 2년간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년간은 가산 자격을 더욱 갖추어 고객들이 찾기 쉽도록 1층 사무실로 옮길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음 1년은 목욕차량을 구입하여 방문 목욕을 활성화 하려고 합니다. 2년의 준비가 끝나면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기관으로 동종의 직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런 기관이 되고 싶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스스로 일을 찾아서 보탬이 돼야한다는 마음을 가진 이들과 행복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수급자들을 대할 때마다 그저 단순한 고객과 사업자가 아닌, 누군가의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소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비지팅엔젤스 인천미추홀지점 이석화 지점장과 김진영 지점장의 따뜻한 온기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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