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한 여성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늘어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가운데 1978년 여성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화여자대학교는 배움과 일이 하나 되는 실용학문 중심의 명문사학으로 차세대 여성글로벌리더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영과는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지식을 바탕으로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전문여성 직업인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경영과에서 인적자원관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차성호 교수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30년간 근무를 한 HR전문가로 손꼽힌다.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위해 직장생활과 박사과정을 병행해온 그는 배화여대에 임용이 되어 다양한 실무경험을 근간으로 산학연 협력이 가능하도록 후학들을 양성 중에 있다.
인재경영을 위한 HR교육의 중심에 서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인적자원(Human resource)은 가장 기본이 되는 자원이자 핵심자원이다. 실제로 조직 내 5%이내의 소수인재가 다수를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인재관리는 승계계획(Succession plan)과 맞물려서 관리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나 구글 등 초우량기업에서도 핵심인재 중심의 경영을 펼치며 HR교육은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역량중심의 인적자원관리를 통해서 우수성과자의 행동특성을 정립하여 인재상을 설정 후 각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도출하고 있다. 이에 차성호 교수는 배화여대 경영과 학생들이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를 바탕으로 한 HR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도 인사조직 관련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토대로 강의를 줄곧 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이론보다는 실무 위주의 강의를 진행 중이며, 학생들 또한 흥미를 갖고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보다 더 유익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3시간 강의면 3배인 9시간 이상 준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학기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이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취업과 연관된 전공교육도 중요하지만, 참된 인성과 지성, 영성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경험했던 선진 경영기법과 더불어 올바른 인성교육을 더해 우리 학생들이 여성인재로 성장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글로벌 실무형 여성인재로 성장하는 데 바탕이 되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 교수는 교육적인 측면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도 인맥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압박을 느낄 수 있는데 재학중에는 관심분야 별로 현장실습을 통해 경영학도로서 경영이론에 실무적 접목을 도와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정확한 진로설계를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HR전문가, 노동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차 교수는 오랫동안 현업에서 연구원으로 다양한 교육·컨설팅 모델을 개발해온 바, 미래 인생3막으로 사단법인 형태의 연구소를 설립해 CEO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 및 전직지원 교육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ICT기술로 융합된 지식과 정보가 없이는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컨설팅, 노동시장 내에서 경력확장을 희망하는 경력직 중심의 헤드헌팅, 노동시장에서 방출되는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서비스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차성호 교수의 교육 아래 대한민국 경영계에 배화여대인들이 여성리더로 앞장서는 날을 피플투데이가 응원한다.
Profile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경영학박사)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전문위원(지역본부장)
배화여자대학교 조교수(경영과)
자문위원(한국사회능력개발원 외 다수)
저서(「취업성공 길라잡이」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