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의 명장, 자연을 향한 끊임없는 장인정신을 펼치다

청휘 안길원 화백

  • 입력 2020.09.29 11:21
  • 수정 2020.09.29 18:44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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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기술에 통달할 만큼 오랫동안 전념하고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우리는 장인이라고 부른다. 화단의 명장이라 할 수 있는 청휘 안길원 화백은 오랜 세월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의 개발과 조합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 세계를 구축하며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재료를 창안하려 한 안 화백의 집중력은 작가의 실험정신이 빛을 발한 좋은 사례로 꼽힌다. 전통을 중시하는 미술관(觀)을 지키되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늘 고심하며 정해진 길을 가지 않고 새로이 자신만의 정도(正道)를 구축한 안 화백은 작가 고유의 재료를 가지게 된 독창성을 가지고 한국 예술의 새로운 장(場)을 연 장본인이다.

 

천연재료로 표현해낸 자연, 미술사에 한 획을 긋다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는 자연은 안 화백의 작품 안에서 영원을 산다. 그가 그동안 작품 재료와 소재를 찾아 쏟아낸 열정과 에너지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때로는 신비스럽게 때로는 사실주의적으로 현실의 세계를 그려내며 마치 천상의 세계인 듯 신비감을 주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인 듯 친밀감과 사실감을 빚어낸다. 그의 작품에 한순간 매료되는 것은 차마 거부하지 못한 강력한 힘이다. 누구도 걷지 않은 예술에의 분야를 개척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사실주의 원칙에 입각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이룬 선구자적 예술가라고 감히 평할 만하다. 

안길원 화백은 독창적인 기법을 고수하며 그림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안 화백은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백두대간 4회, 동해안 4회, 서해안과 남해안 5회를 걷고 체험하며 전국의 산하를 보고 느끼고 채취한 재료들을 물감으로 개발 혼합하여 사용한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천연색으로 발현하기 힘든 코발트, 에메랄드, 황금 등의 색상을 본래의 그것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해냈다. 안 화백은 꽃잎 농축액을 건조시키고, 흙을 물에 희석해 색으로 표현한다. 재료에 유리 가루를 섞어 표현해내는 독특한 질감을 선사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안 화백은 색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 원석을 표현할 때 다섯 번의 집적으로 그림에 변화 주기를 13단계까지 반복한다. 이것이 작품 속에서 스스로의 정신세계를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 가능한 이유다.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발명 특허를 받기도 했다.

 

"최초의 '미술'은 동굴의 벽에 불타고 남은 숯이나 동식물에서 채취한 안료 등으로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이후 미술의 재료는 동식물 및 광물질로 확대됩니다. 시간이 흘러 문명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술은 그림에서 그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그리는 행위에서 새기는 행위, 만드는 행위와 부수는 행위까지 미술과 예술의 범주에 속하게 됐고 시대는 이미 더 변해 현재는 각종 전자기기들을 이용한 팝아트적 작품들까지 미술재료의 범위는 끝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 가운데 동양화에 사용되는 화선지와 먹은 천 년이 지나도록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자연 그 자체를 재료로 삼아 작품 속에 자연 구현을 소망해왔습니다."

 

끝없는 탐구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작품세계
안 화백의 작품은 200호, 300호, 500호, 1000호의 대작들을 주로 다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담아낸다. 그중에서도 <한판승>은 작품의 사실적 완성도를 위해 직접 소를 키우고 함께 산책하며 관찰해 탄생한 작품이다. 이렇듯 뛰어난 독창성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일찍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73개국에서 공식 초청 방문을 받기도 했다. 감정평가원은 그의 그림의 호당 가격을 470만원으로 평가할 정도로 크게 인정받는 세계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프랑스 그랑쇼미에르 파리대학을 거쳐 러시아와 중국의 대학서 학업에 정진했으며,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한의학 석‧박사 학위 등 18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영역의 학문을 통해 탐구를 지속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고 다채로운 관점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그의 작품세계는 더욱 깊어져 갔다. 

동양화, 산수화,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 인물화 등을 아우르며 세계의 예술 양식에 접근하고 있는 그는 세계적으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초대국사상, 영국 버킹궁상, 독일 세계회화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등을 비롯하여 대통령공로 표창,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을 그리는 작가, 청휘 안길원 화백
안 화백은 지금까지 자신만의 세계를 꿋꿋이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갈고 닦음의 과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신US사관학교 교수와 이사를 역임한 후 총신US신학대학교에서 미술과 신학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 미술연구소를 직접 운영하며 자신이 바라는 미술세계의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많은 미술인들이 작품 활동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기에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미주법인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 협의회, 세계 멘토링 협회, 국가 사회 안전 협회, JCI KOREA 특우회,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 협의회(BSI)회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미술인들의 저변을 넓히는 것 역시 그가 집중하고 있는 활동 중 하나다. 최근에는 미국통합의료 라이센스 자격증도 취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술이 지향하는 최상의 목표는 인간주의의 실현입니다. 예술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의 극치, 세련미가 숨 쉬듯 이뤄져야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정진과 도전으로 일구어내는 희열과 감동이야말로 예술가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자 기쁨입니다."

자연 그 자체에 멈추지 않고 본질을 성찰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에 임하는 안길원 화백.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새로운 재료를 통해 구현해 나갈 안 화백은 전국 3개 작업실에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다. 재료 연구가로서, 또한 작가로서 그가 가진 창작 욕구는 더없이 거대하다. 

 

Profile
개인전 22회 (1969~ 국전출품 3회)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전국예술대상전 5개 부분종합대상
기타 부산미술대전 우수상
율곡대전 대상
울산시 교육청 지도교수 표창
전국 예술문화상 등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대한민국 문화 경영 대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문화 경영 대상
대한민국 창조문화 경영 종합부문 대상
대한민국 19대 국정감사, 최우수 분리위원장 우수위원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 수상 등

現 
Chongshinmion University (U.S.A)교수 이사
US mission Point, Academy(U.S.A)사관학교 교수 이사
세계문화재단, 청휘안길원 미술연구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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