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홈, 코로나 트렌드 '건강한 가구' 사활

송원(주) 박서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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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 우리 일상은 코로나가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대부분 사람들은 외부 생활보다 집안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이에 예전보다 홈스타일링이나 집안 가구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인테리어 분야에선 최근 각자 개성 표현의 강해지면서 셀프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코로나 여파로 안전‧건강도 우선시되고 있다. (주)송원 박서준 대표는 리빙 브랜드 '세레스홈'을 이끌어오면서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친환경제품을 전문으로 '건강한 가구' 관련 많은 생각을 해온 인물이다.

 

'실버디펜스' 살균 가구 라인 확대
(주)송원 박서준 대표는 친환경 제품 제작을 핵심가치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가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관심도가 높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과 취향에 맞는 나만의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개인 건강 및 위생에도 더욱 민감해지며 친환경 소재 가구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이같은 고객들의 건강 우려에 초점을 맞추는 데 여념이 없다는 박 대표다. 이를 위해 그는 '세레스홈'에서 실버디펜스 추가 라인, 모듈형 ‘마레 높은거실장' '페어 모듈소파' 등을 선보였다.

박 대표가 친환경 브랜드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새집증후군이나 새 가구에서 방출되는 벤젠·톨루엔·클로로폼·아세톤·스타이렌·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집안 곳곳을 뒤덮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질병으로 이어지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돼 결국 인체에 위협적이며 우리 가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마감재 대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게 루틴이 됐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구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용품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구입하는 등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세레스홈 가구는 친환경 마감재를 이용해 나무가 지닌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다. 이에 표면이 거칠고 마감이 깔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보통 우레탄과 같은 화학도료로 마감할 경우 코팅이 돼 매끈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는다. 반면 친환경 마감재는 자연의 맑은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때문에 내구성이 비교적 약할 수 있지만 고객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최우선적 목표라는 게 박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앞서 세레스홈은 지난 2019년 12월 살균력을 지닌 신 개념 가구, 실버디펜스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실버디펜스를 대표하는 제품 마레 거실장은 세련된 디자인과 살균력을 가진 가구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핸드메이드 주문제작 제품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수요가 많았다.

 

그는 "특히 올해 3월 실버디펜스라인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했다"라면서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품절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걸맞는 투철한 장인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은 가구 장인을 찾아 지금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살균력과 안전성을 높인 가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태리 명품 페인트 회사인 ‘레너’와 협업 계약을 맺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너 멸균 페인트 ‘실버 디펜스’를 활용해 마감재를 사용, 살균 가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제조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렇듯 레너 실버디펜스 멸균 페인트는 폐렴, 장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황색포 도상구균을 비롯한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곰팡이균 등을 99.9% 살균하는 기능이 검중된 제품이라고 주장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변함없이 살균력이 유지되며 생활 가운데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주기 때문에 한결 청결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가 코로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이 시점 실버디펜스 가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소비자 중심 맞춤형 가구 출시
박 대표는 최근 출시한 ‘마레 모듈 거실장’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가구 역시 실버디펜스 라인으로 살균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마레 거실장’은 세레스홈의 기존 인기 제품으로 개인의 개성을 담아 맞춤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모듈가구로 리뉴얼됐다.

"세레스홈만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포인트로 뒀다. 마레 모듈 거실장의 차별점은 라운드 모듈과 사각 모듈을 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분위기에 따라 인테리어가 가능하고, 여러 모듈을 연결해 커다란 하나의 가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 각각의 모듈을 분리해 독립된 가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내부 전체는 수납공간으로 설계돼 실용적인 수납력을 자랑한다. 거실장 뿐만 아니라 사이드보드, 콘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듈 단품으로 각각 구매가 가능하며, 모듈 조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2~4의 세트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핸들리스 거실장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세레스홈은 공간에 따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 소파인 '페어 모듈 소파'도 출시했다. 페어 모듈 소파는 쓰다가 쉽게 버려지지 않도록, 커버 교체를 통해 새 상품처럼 변경이 가능하다. 공간과 취향에 맞춤제작 가구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곤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비용이 수반돼 여전히 구매 장벽이 높은 게 현실이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한 모듈 가구 라인을 늘리게 됐다. 모듈가구는 가족 구성원의 필요와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모듈소파 사용자가 결혼을 한 후 가족이 늘어나도, 소파를 버리고 새로 살 필요가 없다. 소파 모듈을 추가해 4인용부터 6인용, 그 이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쓰던 소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이렇듯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세레스홈 외에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며, 해외 브랜드와의 소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침구 제작을 기획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인터뷰 내내 ‘환경’, ‘자연’, ‘건강’이라는 단어들을 거듭 언급했다. 그중 소비자 건강을 위해 (주)송원과 세레드홈의 건강함을 더욱 알리고 싶다며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향후에도 여전히 국민 건강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박 대표의 열정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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