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세, 항문질환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항문외과로!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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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통증이나 출혈, 가벼운 치질 증세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이다. 치질 증세가 있음에도 남에게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 병원에 가기 부끄럽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가래로 막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은 치질 증세를 가진 환자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하는 의사를 만나보았다. 그 주인공은 30여 년 넘게 오직 ‘항문’질환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심한 치질증세를 가진 환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하루학문외과 서인근 원장이다. ‘학문’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힘’이다. 항문에 대해 진심인 서 원장이 어떻게 항문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해왔는지 그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자.

치질 증세를 가진 환자의 고민을 덜어주다
서 원장의 병원은 치질 증세 환자에게 3無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여기서 3無란 치질증세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입원, 통증, 합병증이 없다는 뜻으로, 서원장의 항문 외과가 치질증세를 가진 환자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술 시, 전신마취 대신 마취의 부작용이 적은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멀리 지방에서 오는 환자가 다시 항문외과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게끔 녹는 봉합사를 사용하여 수술 후에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원에 다시 방문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뷰를 위해 서 원장이 운영하는 항문외과를 방문했을 때도 수술이 막 끝난 환자가 병원 대기실을 걸어 다니고 있었고, 안내데스크에서 수술이 끝난 환자에게 밥을 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병원 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마감재와 대기실에 있는 푹신한 쇼파는 따뜻한 분위기를 주어 병원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수술이 끝난 환자가 안내데스크 쪽에서 밥을 먹으며 간호사와 담소를 나누면서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이런 분위기가 환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말에서 서인근 원장의 환자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저는 인간의 몸은 하늘이 내려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체는 하늘이 주신 가장 완벽한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항문질환을 수술할 때도 이 생각을 기반에 두어 원래의 항문 모양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주도록 노력합니다. 항문질환 수술이 끝나고 원래의 항문 모양과 구조가 비슷할수록 정상적인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고, 수술 후 부작용도 적습니다."

 

 

심한 치질증세에도 당일 퇴원 가능한 항문외과
하루학문외과의 의미는 치질증세를 가진 환자가 항문수술을 받는 ‘하루’만 병원에 와도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에 어떤 환자가 진통제를 맞고 사망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이 기사를 보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진통제 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항문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미국에 가서 항문수술로 저명한 의사에게 수술방법을 직접 전수받았고,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을 통해 진통제 주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미통’ 항문수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질 수술을 할 때 치질을 절제하는 방법이 가장 완치율이 높아요. 절제를 하면서도 원래의 항문 모습과 가장 가깝게 만드는 법을 연구하여 항문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항문은 아주 예민한 부분이라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서인근 원장은 마취를 할 때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술을 할 수 있다. ‘미통 수술’이라 부르는 이 수술은 국소 마취제에 지혈 촉진제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출혈이 경미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신마취와 척추마취에 비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회복 시간도 빨라서 수술 직후 두 발로 걸을 수도, 의자에 앉을 수 있다. 심지어 항문수술이 끝난 뒤 직접 집까지 운전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저희 병원에는 치질증세를 가진 회사 중역분들이 종종 찾으시는데, 수술 후 경과를 여쭤보면 다음 날 바로 골프를 치러 갔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요.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수술을 받은 뒤, 당일 퇴원하여 아이를 데리러 가는 환자도 있었고, 심한 치질 증세가 있는 수험생도 다시 병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치유가 가능하여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치질증세의 예방과 치료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다
항문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치질증세가 나타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다. 서인근 원장에게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치질증세, 치루를 포함한 모든 질병은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죠. 치질의 경우 평소 변비와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수, 기장같이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배추, 양배추, 상추 같은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변비와 설사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좋은 배변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배변 시 변을 모두 배출하기 위해 힘을 세게 주는 습관은 치질증세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이런 방법을 실천하면 가벼운 1기 치질증세, 급성 치열은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서인근 원장은 평소에도 꾸준히 좋은 항문수술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과거에는 여러 해외 학회에 참여하거나 항문수술로 유명한 클리닉 의사의 수술에 직접 참관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항문질환 수술 논문과 의학자료를 모으면서 임상에 적용하였고, 서 원장이 직접 집도한 수술 자료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서 원장만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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