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밴쿠버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26관왕 행진

  • 입력 2021.02.23 16:14
  • 수정 2021.02.23 17:47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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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스틸컷 사진=판시네마 제공
미나리 스틸컷 사진=판시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수상 기록을 갱신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23일 윤여정이 미국 사우스이스턴과 캐나다 벤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추가로 수상하며 통산 2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그는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으로 윤여정의 아카데미 레이스는 더욱 불이 붙었다. 윤여정이 3월 15일 발표되는 오스카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도 한국 배우 최초다. 올해 시상식은 4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에 정착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새 땅에 힘겹게 뿌리내리는 이민 가정을 살펴보며 가족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수작이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한예리가 극 중 젊은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윤여정은 이들 부부를 도우려 한국에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영화 말미 등장하는 '우리의 모든 할머니에게'라는 문구처럼 순자가 극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실로 크다. 윤여정은 전형적인 할머니상에서 벗어난 호연으로 영화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영화는 미국 내 오스카와 양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에도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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