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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SO GOOD! 부산진여상에 '우르르' 관심 이유?

기사승인 2021.04.23  11: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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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옥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서울에는 서울여상이 있다면 부산에는 부산진여상이 있다.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는 부산의 역사와 함께한 학교 중 하나다. 1954년 부산북여자상업고등학교로 인가, 부산개성중학교에서 개교했다. 1년 뒤 경남여자상업고등학교로 바꾼 뒤 1961년 현재의 교명인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로 변경했다.
과거 시대에는 보통 실업계(현재는 특성화고로 칭함)로 여자는 상업고등학교, 남자는 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다. 현재는 NCS교육과정만 충실히 이수시 공공기관 특채 진입이 쉬운 편이고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에도 공백기 없이 취업에 유리한 면이 있어 인기가 높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를 찾아 서명옥 교장으로부터 학교 소개를 들었다.
 
Q. 작년에도 국가직 공무원시험에 6명이나 합격해 지역신문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
A. 공무원 합격이 갑작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진여상)의 대다수 학생이 입학 후 하는 일은 취업준비이다. 역사가 깊어 본교는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지원시스템이 잘 갖춰져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도움의 결과로 공무원시험, 공기업, 금융기관 등 공채 합격률이 늘 좋게 나타난다.
 
Q. 작년 부산경제진흥원과의 MOU는 어떤 내용이었나?
A. 취업연계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협조를 요청하고 받는다. 간단한 간담회나 미팅이 이뤄지는데 학교 스스로 강소기업이나 대기업(금융기업)에 바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 기관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듣고 맞춤식 교육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지역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2021년부터 활성화 준비 중이다.
 
Q. 특성화고 중 부산경남지역에서 오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른 비법이 있는 것인가?
A. 1954년 개교이후 작년 67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교직생활을 조금만 한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학교역사가 오래된다고 저절로 교육력이 향상되거나 학생질이 우수해지지는 않는다. 공동체 개개인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늘 특성화고로서 양질의 취업을 위한 교사와 학생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코로나19 여파로 산업현장이 격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취업률을 유지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본교의 진로희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교생 중 바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87%정도로 상당히 높다. 즉 대입을 준비하는 다른 일반고와 달리 대다수가 취업을 위한 실무능력 함양과 학업관리를 해 나간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성적이 되지 못하면 다음해에 다시 도전해서라도 취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모든 교사들은 어떻게 교육하고, 학생을 위해 어떻게 진로를 열어줄 것인가에 집중한다.
전체 18학급 정도라 큰 규모의 학급은 아니지만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재 육성에 특화된 학교임은 자명하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분포로 취업하고 있나?
일반적으로 학교장 추천학생은 47% 정도로 중소기업이나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바로 취업한다. 최근에는 고졸 공채응시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나머지 30% 정도는 유통경영 / 금융경영학과의 성격에 맞게 공기업이나 대기업, 제1금융권, 증권사 등에 공채를 희망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있다. 기타로 대학진학이나 군무원 등의 준비를 하는 학생이 20% 정도이다.
 
Q. 지역 유수 회사들에서 MOU가 쇄도한다고 알고 있다. 사실인가?
A. 부산시청1층에서 위치한 부산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특성화고 취업지원과 정보를 얻고 있고 기업들과의 채용협약이 손쉬워지고 있다.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D기업외 역량있는 많은 기업체에서 본교 학생을 찾고 있다. 특히 동문회가 잘 구성되어 멘토 멘티 역할을 자청한다. 
 
 
He is...
서명옥 학교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 선생님의 말씀이 곧 법이고 진리라고 생각했다. 라디오와 방송을 통해 조금씩 '국립부산기계공고'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관심을 가졌고 부산으로 떠났다. 원했던 모교로 진학해 기숙사 생활을 이어나가며 마치 군대와 같은 '사회질서'를 배웠다고 한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는 장학생이었으며, 국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CEO의 꿈을 안고 졸업했으며 FIC자격증을 취득하고 3학년 때 선생님의 조언으로 ‘교사의 꿈’으로 급선회했다. 기계공학교육학과로 진학해 기술고시를 준비하기도 했다. 부전공으로 수학을 정해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재송중학교를 초임지로 교단에 올랐다. 39년째 학교에서 ‘솔선수범’을 실천해오고 있는 서명옥 교장은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하루를 준비하는 근면성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이것은 자신과의 약속이고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와 ‘청령한 자세’가 인생 좌우명이다.
 
1982.2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교육학과 졸업
1983.3 ~ 1986.2 부산 재송중학교 (수학교사)
1986.3 ~ 1996.2 부산공업고등학교, 기계계열공동실습소 
1996.3 ~ 2002.2 경남공업고등학교
2002.3 ~ 2004.2 부산교육과학연구원(현, 부산창의융합교육원 전신) 
2004.3. ~ 2009.2.(2011.9. ~ 2016.8.) : 부산학생교육원 교육연구사, 시교육청 장학사, 장학관(생활지도, 정보교육, 특성화교육)
2009.3. ~ 2011.8. 부산공고, 부산자동차고 교감
2016.9. ~ 2017.8. 부산진중 교장
2016.9. ~ 2020.8. 경남공고 교장
2020.9. ~ 현재   부산진여상 교장

서성원 기자 tmax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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