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첫 현장 행보로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터졌던 광명시흥 지구 방문을 택했다.
김 사장은 28일 LH 수도권특별본부에서 2·4 공급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6일 취임 후 김 사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정책사업 추진 점검회의다.
회의를 통해 2·4 공급대책의 이행상황을 부문별로 점검하고 사업별 이행실적, 사업별 현안과 해결방안, 제도개선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현준 사장은 "LH는 현재 정부의 핵심 주택공급 대책인 2.4 대책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조속한 성과창출로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분들이 3기 신도시와 2·4 대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이 회의 전 투기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광명시흥지구 현장을 방문해 재발방지를 위한 LH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등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