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시장과 현대인 숙면 선도하겠다

㈜밀알모션베드 김면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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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수면은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 유지엔 수면이 꼭 필요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 10명 중 6명은 불만족스러운 수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부족이 지속할 경우 뒤따라오는 질병도 다양하다.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성 기능 감퇴, 만성기관지염, 당뇨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수면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점차 수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 바쁜 현대인의 편안한 잠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울 수 있도록 침대 기술 발전과 수면을 돕는 제품들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건강한 수면 문화가 전파되고 있는 모양새다. ㈜밀알은 현대인의 숙면을 책임지기 위해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올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기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밀알은 현대인의 숙면을 책임지고, 더불어 초고령사회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모션베드를 만드는 기업이다. 현재 밀알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편안한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급격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 시니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이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면식 대표는 모션베드를 앞세워 침대시장에 선도적으로 뛰어든 후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폭발적 외형 확대를 이끌어 관련 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쿠팡에서 김 대표를 엠버서더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도전을 꿈꿨던 김 대표에겐 절호의 기회였다고 한다.

"밀알은 2020년부터 1년간 지속돼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많은 기업들이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감히 장담해봅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급속화에 따라 밀알 역시 성장 가도에 발을 들이고자 쿠팡의 제안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밀알모션베드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국내에서 제작한 4단 슬라이드 제품이며, 내구성과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음이 적은 독일 오킨스사의 전동모터가 사용되며 세밀한 움직임 및 체중이 나가도 편안한 안정감이 특징이다. 침대에 사용되는 목재는 친환경 ECO제품으로, 현대인의 습관에 맞춘 성능도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적의 수면 자세를 찾기 위해 잠들기 전 사용자는 ‘혈액순환모드’를 선택하면 되고, 상체를 30도 올리면 무호흡증, 코골이가 심한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을 도와준다.

그간 모션베드는 병원이나 의료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가정과 의료용을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거듭해 장소 불문하고 사용가능한 모션베드 제품을 선보여 모션베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밀알 모션베드 제품은 병원이나 한의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고품격 케어가 필요한 이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최근 산후조리원, 한방병원이나 내과병원 같은 곳에서도 구매 문의가 쇄도하며 반응이 뜨겁다.

 

시니어와 함께 인생 2막 열어나가
밀알은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제공형으로 사회적기업을 인증받기도 했다. 현재 밀알모션베드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의 평균 연령은 50~60대 직원들로 구성됐다. 시니어층의 특성과 여러 고충을 알고 사회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들을 파트별로 영입한 것이다.

영리적인 목적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지향하는 밀알모션베드의 경영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능성이 좋은 모션 베드를 만드는 절차와 구성원 간 관계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주니어 층은 열정과 젊음이 있다면 시니어들은 살아온 인생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사회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있어 이것만큼은 잊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은퇴할 나이가 됐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죠. 모션베드 시장 진출을 위해선 실제 국립전파원에서 KC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또 병의원 등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증을 가져야 하는데요. 시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과 기술력’만으로 KC인증을 받았고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증도 획득했습니다. 모션베드 시장 진출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죠. 그만큼 내로라하는 경력과 기술을 보유한 장인들이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 밀알모션베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시니어들의 좋은 근무 환경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다. 모든 시니어들이 아름다운 인생 2막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 대표는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회사를 다니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여전히 사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이 은퇴하면 행보를 정할 때 고민되는 시점 이들이 가고 싶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 말한다.

밀알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지점을 설립해 4명의 시니어들이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김 대표는 이를 발판으로 부산, 대구, 광주, 원주 등 다양한 지역에 지점을 설립하는 게 목표다.

깊은 노하우,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도 얻었다. 하지만 이전에 행복이 우선이라는 김 대표. 시니어 삶의 큰 보상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으로 행복을 전달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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