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천만 아파트 시대, 떠오르는 '주택관리 솔루션'

기사승인 2021.09.30  20:36:36

공유
default_news_ad1

- 김선일 나라솔루션(주) 대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이 넘는 가구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거주비율은 매년 증가하며 대표적인 국민 주거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을 위해 건물과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주택관리업 또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건설되는 신축아파트의 경우 점차 다양하고 복잡한 기계장치와 설비 등을 갖추면서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과거 건설 및 공급 위주에서 유지 및 관리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 전문관리회사로 가파른 성장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나라솔루션(주) 김선일 대표를 만나봤다. 

 

거침없는 광폭 행보 속 단기간 급성장 이끌다
김선일 대표는 주택관리사 4회 출신으로 24년간 부동산관리업 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왔다. 아파트 관리소장부터 시작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그는 일찍이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관리업체에 스카우트됐다. 이후 이사에서 사장까지 자리를 꿰차며 유수의 국내 상위사를 맡아 전문 경영인으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충분히 보장된 지위와 연봉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나은 성장과 목표를 향해 직접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결심했다. 2017년 12월 나라솔루션을 인수하며 새로운 출발을 감행했다.
인수 당시만 해도 나라솔루션은 연매출 30억 규모로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다. 김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더불어 기민한 경영전략으로 회사의 빠른 성장을 일궜다. 당시 대구지역 신축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영업에 집중했다. 주택관리시장에서 그의 영업전략은 주효하며, 나라솔루션은 최근 3년간 대구지역에서 가장 많은 신축아파트 계약을 맡게 됐다. 
또한 김선일 대표는 나라솔루션을 아파트관리에 최적화된 조직과 기술인력으로 체질 개선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인력 배치와 신속한 업무처리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공사와 입주자대표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축뿐 아니라 구축아파트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며 선순환구조를 구축한 나라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을 150억을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8월에는 포항지역 1위 업체인 ‘영일에이치오엠’을 인수하며 총매출 600억 규모의 상위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례적으로 자신보다 큰 기업을 인수하는 그의 과감하고 진취적인 경영행보는 올 한해 업계에서 큰 화제였다. 
"짧은 기간 큰 매출 성과를 기록할 뿐 아니라 기업과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경영자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 자세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자 합니다."

 

끊임없는 소통으로 맺어진 '신뢰'
그의 경영철학은 사람 간의 신뢰에서 비롯된다. 김 대표는 주택관리업 특성상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관리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아파트 입주자 등 내부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 역량 또한 필수적 요건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간의 신뢰감 형성이 문제해결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계약체결이 되면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입주자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첫 발걸음을 뗍니다. 상호 간에 신뢰라는 것이 그냥 쌓아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죠. 첫 면담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서비스 만족도나 직원의 친절도를 체크합니다. 고객의 소리를 듣고 난 뒤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조치를 통해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관리서비스를 갖고 있어도 의사결정의 주체인 입주자대표와 소통 없이는 업무진행이나 관리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현장직원들 또한 자체교육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한다. 관리사무소를 찾아오는 아파트 주민의 경우 대부분 민원과 불만사항으로 방문한다. 찾아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친절한 응대, 책임회피, 규정만 내세우는 등 미숙한 서비스자세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자칫 크게 만들어 버린다.
나라솔루션은 고객을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민원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친절·서비스교육에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1위 주택관리기업에 있던 차창섭 사장을 영입하며 직원관리 및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1년에 2번씩 진행하는 내부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외부강사를 초빙한 강의를 병행하면서 나라솔루션  직원들의 전반적인 서비스 역량을 높였다. 
나라솔루션은 친절·서비스 교육 이외에도 직종별 전문교육 및 분야별 전문기업과 제휴하며 관리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는 입주예약시스템과 이사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관련 보험금 산정 문제 등 그동안 풀지 못했던 아파트단지의 숙원사업이나 민원사항들을 해결하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입찰시스템' 제도개선 필요해
정부는 1990년 제1회 주택관리사 시험을 시작으로 주택관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련법을 제·개정하며 공동주택 관리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 과거와 비교해 주택관리의 수준이 향상되는 등 개선된 점도 있지만 아직은 국내 주택관리체계가 성숙했다고 보기 어렵다. 
관리직원의 채용과 해고, 용역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입주자대표와 관리업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비리 사건들은 사회적 이슈로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업체 선정과정에서 공공연히 발생하는 리베이트 문제는 입주자들에게 그 비용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만큼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이에 대해 김선일 대표는 현재 아파트 입찰시스템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현재 아파트 입찰방식의 경우 대부분 비전자 입찰형태인 적격심사제로 진행되고 있다. 전자입찰이 아니다 보니 입주자대표와 특정 관리업체 간 유착관계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진다. 특정업체에 유리한 입찰기준을 제시하거나 평가 시 특정 업체에 점수를 몰아주며 입찰비리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입찰가격 또한 최저수수료로 제한하며 입찰의 장점인 가격경쟁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부분 동일가격의 수수료를 제시하는 실정이다. 가격 측면에서 업체를 평가할 변별력이 없다 보니 입찰업체 선정이 입주자대표가 정하는 평가요소에서 판가름 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참여업체는 가격이나 주택관리 서비스는 뒷전으로 미루고 입주자대표와의 관계형성에 집중하게 된다. 주택관리산업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막을 뿐 아니라 그 피해를 입주자들이 부담하게 된다. 
김선일 대표는 업체선정과 관련한 비리문제를 자정적인 노력에 맡길 것이 아니라 입찰시스템을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입찰 시 가장 중요 요소인 가격요소에 한해서라도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전자입찰형태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입찰비리와 분쟁을 줄이고 업체 간 경쟁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서비스의 품질을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부정한 리베이트 관행으로 왜곡된 시장에서 탈피하여 능력 위주의 기업들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고객과 '상생'하며 성장하다
김선일 대표는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 내 1등 기업을 목표로 삼으면서 그간 기존 관리업체에서 하지 못했던 입주자대표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사업을 하면서 그동안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도 안타까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당사자들 간에 사전에 충분한 내용공유와 협의가 있었다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입주자대표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법과 제도의 변경사항이나 관리시스템에 대해 자체 제작한 교육 및 안내자료를 제공해 관리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당사가 보유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교육과 소통의 자리를 통해 주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 부동산산업시장에서 김선일 대표가 보여준 경영능력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지금도 전국을 동분서주하는 김선일 대표는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며 진취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는 나라솔루션이 머지않아 주택관리산업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

설지수 기자 jisooseol@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1 2 3
set_P1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ad40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