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0주년,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입력 2022.01.20 14:37
  • 수정 2022.01.20 15:0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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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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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화그룹이 2022년 초심을 다시 새기며 ‘100년 한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014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에 경영일선에 공식적으로 복귀를 한 김승연 회장은 2022년사를 통해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과 같은 미래 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두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과 방산, 화학에 이어 수소 등 친환경산업과 인공위성 등 우주사업을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한화솔루션과 한화종합화학은 그린수소 에너지, 한화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 솔루션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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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우주항공산업으로 재도약
김승연 회장은 수소사업을 통해 그룹의 친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 한화큐셀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가치사실을 구축하면서 수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수소 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탱크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자체개발하고 있다. 한화큐셀과 한화에너지는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 한화종합화학은 수소발전사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내에서 우주항공산업을 추진하는 계열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며 그룹의 미래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희망을 보여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의 심장, 75t급 액체로켓엔진을 세계에서 7번째로 제작에 성공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발사체’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소형발사체는 탑재 중량크기 500kg 수준의 소형 위성을 우주로 쏴올릴 수 있는 성능의 발사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소형발사체를 설계하고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들의 과제, ESG경영 적극추진

사진=한화그룹 제공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해 계열사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그룹차원의 ESG 활동을 벌이고 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 복지), 고객 및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한화그룹 상장사는 ESG세부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7개 상장사 가운데 6곳이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의 금융계열사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탈석탄금융'을 선언했고,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채권을 발행해 흥행에 성공했다. 또,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 배제,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구성, 여성과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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