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탈모 1000만인 시대라 할 만큼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탈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탈모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탈모인들에게 쏟아지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질병이 아닌 숨겨야할 치부인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감추는 일에 급급했던 탈모인들에게 자유를 선물하고자 나선 기업이 있다. SMP 두피문신 전문 기업 시크릿잉크 스칼프가 그 주인공이다. 시크릿잉크 스칼프는 흑채나 가발, 모발이식 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피문신 SMP 기술을 활용해 탈모인들에게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를 걷어내고 자유를 선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두피에 새겨지는 것은 잉크이지만, 그들에게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희망을 새기는 일이기도 하다. 탈모, 삭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두피문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시크릿잉크 스칼프의 루시 대표를 만나보았다.
시크릿잉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 탈모인의 마음을 치유하다
SMP(scalp micro pigmentation)란 모발의 공백이 생긴 헤어라인에 미세한 점을 새기는 두피문신 기법이다. 정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피에 주입함으로써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모발의 밀도와 명암 등을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해 부작용이 적고, 시각적 효과가 탁월하다. 더 이상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두피 흉터나 정수리 탈모, 원형 탈모, 여성 탈모 등 모든 탈모 상황에 작업이 가능하다.
시크릿잉크 스칼프는 1세대 SMP 전문기업답게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상담부터 작업까지 모든 과정에 거쳐 고객의 의견을 100% 수용하되, 그에 전문가의 의견을 보태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시크릿잉크 스칼프에서는 실제 머리카락처럼 보이기 위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SMP 작업을 받는 이유는 대부분 ‘감춰왔던 콤플렉스에 대한 해방’입니다. 그래서 남들 눈에 띄기 보다는 자신의 실제 머리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그 마음을 잘 헤아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동시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시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크릿잉크 스칼프만의 독자적인 '3D 라인윅' 기법과 '오버랩' 기법을 활용합니다. 가마부터 한올씩 머릿결을 살리는 디자인에 최소한의 잉크만을 층층이 쌓아 주입함으로써 실제 헤어라인과 유사하게 연출하는 것이지요.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또 최대한 흐려지거나 번지지 않도록 고급기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시크릿잉크만의 기술인 ‘가상 디자인’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고객에게 미리 완성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고객의 불안함을 잠재우고, 상상했던 이미지와 부합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일반적으로 타투를 할 때에도 해당 위치에 도안을 덧대어 보는 등 완성 후의 이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합니다. 두피문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펜슬로 굴곡진 두피에 명암까지 표현해 실제 완성된 머리의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그 후에 또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수정하며 최종 상담을 이어가는 것이지요. 눈으로 봤던, 상상했던 이미지 그대로 연출하게 되니 컴플레인도 없고, 만족도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시크릿잉크의 모든 것, 아카데미를 통해 전수
두피문신은 한 번 작업을 받으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지만, 자칫 작업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고객에게 두 번의 아픔을 주는 일이라고 말하는 루시 대표. 이에 최상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기 위해 앞서 소개한 시크릿잉크만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해 양질의 전문 디자이너 배출에도 힘쓰고 있다.
"시크릿잉크 아카데미는 크게 창업을 목표로 하는 종합반과 부족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단기반으로 나뉘어집니다. 기술은 배우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이론과 실제는 너무나도 다른 영역이지요. 기술을 배운 이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생각다 많습니다. 그런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아카데미에서는 충분한 기술훈련은 물론, 고객상담 노하우, 마케팅 전략, 작업 전후 케어 방법까지 그야말로 시크릿잉크의 모든 것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또 단기반의 경우 대부분 다른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이후 부족함을 느끼고 찾아오시는데요. 필요한 기술만을 배울 수 있어 호응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상처를 덮고, 희망을 새기다
샵 한 켠에는 수많은 가발과 모자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여지껏 시크릿잉크를 방문해준 고객들이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탈모탈출챌린지 #삭발챌린지를 위해 기증하고 간 것이었다. 시크릿잉크에서는 이밖에도 화보를 남겨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고 있다.
"삭발이나 두피문신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두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시크릿잉크 스칼프가 더욱 열심히 정진해나가야겠지요. 콤플렉스로부터 해방하는 그 시작점에 시크릿잉크 스칼프가 함께하고 싶습니다."
탈모에 대한 인식 변화, 그리고 삭발이라는 과감한 도전에 용기를 심어주는 시크릿잉크 스칼프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