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상승 전환…재건축·규제 완화 기대감↑

  • 입력 2022.05.06 15:14
  • 수정 2022.05.06 16:1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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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 역시 1기 신도시 재정비 호재 등으로 1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월 첫째 주 0.01%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이후 15주 만이다. 추

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황실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지만, 서울의 경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의 초고가 단지들이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의 경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0.04% 올라 지난주(0.03%)보다 더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5%)와 강남구(0.03%)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고 강동구는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의 거래가 늘어난 송파구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가 지속돼온 경기도 아파트값은 1월 24일(0.00%) 이후 14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값도 4주 만에 다시 하락을 멈추면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 아파트값은 14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주요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의 경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로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에는 0.06% 상승했다.

이천·평택시 등지의 아파트값도 각각 0.23%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오산(-0.18%), 화성(-0.13%), 수원(-0.07%), 용인(-0.05%) 등지는 매물이 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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