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하영철 칼럼] 상식보다는 비상식이 중요하다

기사승인 2022.06.10  05:15:27

공유
default_news_ad1

더불어민주당은 167석(6.1 선거후 169석)의 국회의원 수를 갖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입법이 아닌 자기당에 유리한 많은 입법 활동을 해 왔고 앞으로도 윤석렬 정권의 국정에 그 힘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자체장, 교육감 선거에서도 지방색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그 결과를 우리는 어느 정도 예측했기에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 상식이라는 잣대를 사용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에 관한 정책을 입안할 때 그 지도자나 몇몇 사람들의 상식의 잣대를 사용한 결과, 나의 상식이 우리의 상식, 일반 국민의 상식을 넘지 못해 큰 손실과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잦다.
  
상식이란 세상과 사회에 대한 일반 국민의 기대와 믿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나 국무위원, 지방행정기관의 장, 교육감, 기업의 CEO들은 그들 자신이 아는 만큼의 자기 상식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사례가 많다
그들은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면서 공청회나 토론회를 가지나 그 또한 자기 상식 수준의 사람을 동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자기 상식에 벗어난, 자기 생각을 반대하는, 그 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보다는 전문성은 약하나 자기가 알고 있는 지인을 채용하고 토론이나 공청회도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선정하여 추진하기 때문에 그들이 입안한 정책은 국민의 환영받지 못하고 철회되거나 실패를 하게 된다.
  
상식을 자기 상식, 우리 상식, 전문가 상식까지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문제의 성격에 따라서는 자기 상식, 우리 상식, 전문가 상식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의 중요한 일은 이 같은 상식 수준에서는 해결키 어려운 경우가 많다.

  
상식이란 자기의 경험과 쌓은 지식 수준의 생각으로 "일어난 일"만 볼 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정책이나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비상식이라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비상식은 과학이나 통계에 근거한 실험을 통한 "가능성 예측 방법"을 말한다. 수많은 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잦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이 그리 많지 않음을 보면서 상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대통령이나 정부부처장,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기업의 CEO는 자기 상식, 자기 이미지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을 입안할 그 정책의 성공을 위한 실험과 검증 같은 비상식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소득주도정책, 대북청잭, 청년실업 및 부동산정책, 원자로페기, 공수처법,  5.18특별법, 검수완박법 등 다양한 법과 정책은 자기 상식, 시민의 상식, 전문가의 상식도 중요하지만 그 실천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비상식 과정이 있어야 했음을 생각하자.
  
지도자들이 자신의 편의에 따라 그때그때 발언을 달리하고 필요에 따라 그 정책을 바꾸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철학과 소신이 부족한 지도자일수록 자기 상식을 주장하고 측근 상식에 의존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고, 듣고, 행동한다"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는 많이 알아야 한다.
행정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초·중·고에서 교장, 교감, 주임의 직책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교육감이 되는 우리의 현실은 그 조직의 발전에 역기능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안다는 것은 자기 수준의 상식이 아닌 어떤 분야에 넓고 깊은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이스라엘 총리를 제안받고 "나는 방정식을 좋아한다. 방정식은 영원한 것이고, 정치는 현재의 것이기 때문이다"라면서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자치단체장선거, 교육감선거 출마자나 앞으로 있을 총선 출마예정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말을 교훈 삼아 출마를 결정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자기 상식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아니하는 지도자는 국민이 바라는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인간은 본 만큼, 들은 만큼 사고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윤석렬 정권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되찾고, 근공원교(近攻遠交)를 교훈 삼아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여 모든 국민이 화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국가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Profile
現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미래로학교교육도우미 대표
    호남교육신문 논설위원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前  광주광역시 학생교육원 원장
    광주 KBS 남도투데이 교육패널
 
저서 <가정교육의 함정-오래>(2013):아동청소년분야 최우수상 수상(문화체육관광부)
      <생각을 바꾸면 학교가 보인다-영운출판> (2011),
      <학습력 증진을 위한 수업의 실제-형설출판사> (2010년)
      <아는 만큼 교육이 보인다.>-V.S.G Book (2009) 등 30여권

하영철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pppig112@naver.com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인기기사

default_side_ad1
default_side_ad2
1 2 3
set_P1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ad40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