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도 꺾였다…삼성전자, 19개월 만에 '5만전자'로 추락

  • 입력 2022.06.17 12:08
  • 수정 2022.06.17 15:57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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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7일 약 19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1200원)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p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날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만전자' 붕괴를 피하는 듯했다. 그러나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는 재차 얼어붙은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2~4%대 급락했다. 특히 AMD(-8.12%), 퀄컴(-7.79%), 마이크론(-6.95%), 엔비디아(-5.60%)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3%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한 때 2% 넘게 떨어지며 2396.47까지 하락했다. 

오전 9시4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6p(-1.71%) 떨어진 2409.55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69p(1.70%) 내린 2409.72로 개장해 240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의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1년7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9.57p(2.44%) 떨어진 782.5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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